“폐업한 SW 기업 절반, 창업 7년 이내에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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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SW 기업 절반, 창업 7년 이내에 문 닫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11.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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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산업협회, 10년간 신고된 SW 사업자 20% 폐업…폐업 기업 20%는 창업 3년 내에 폐업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 중 폐업한 기업의 20%는 창업 후 3년 이내에 폐업했으며, 전체 폐업 기업 중 절반은 창업 7년 이내에 폐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2008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소프트웨어 사업자로 신고 된 3만5547개사를 대상으로 폐업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7384개사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479개(47.1%), 경기 1206개(16.3%), 대전 351개(4.8%), 부산 316개(4.3%)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후 1년 이내 266개사(3.6%), 2년 이내 504개사(6.8%), 3년 이내 693개사(9.4%), 4년 이내 675개사(9.1%), 5년 이내 624개사(8.5%), 6년 이내 641개사(8.7%), 7년 이내 599개사(8.1%) 등 창업 후 7년 이내 4002개사(54.2%)가 폐업했다.

한편 이 조사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초데이터로서의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발주자간의 계약 서류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장이 폐업하는 경우 행정기관의 인허가 부서와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하도록 돼 있는 반면, 임의 신고인 소프트웨어 사업자신고의 경우 별도의 폐업 신고 절차가 없어 소프트웨어 사업자의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래서 협회는 소프트웨어 사업자가 자진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 소프트웨어 수요자에게 중소 전문 소프트웨어 사업자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의 진흥과 소프트웨어 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소프트웨어 사업자 신고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고 업체를 대상으로 폐업 여부를 조사하고 정비하고 있다.

서홍석 협회 부회장은 “폐업사 정비는 소프트웨어 사업자의 정확한 현황을 반영해 소프트웨어 산업 통계 자료로 활용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 산업 및 시장동향 등 정책수립 기초 데이터로서의 신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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