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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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시동’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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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구축기간 3주서 15분으로 단축…내년 엔터프라이즈·컨소시움 위한 ‘코코 프레임워크’ 공개

‘제 2의 인터넷 혁명’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에 거대 공룡 기업들이 일제히 뛰어든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를 통해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했다. 또한 MS는 지난 8월 공개한 ‘코코 프레임워크(Coco FRAMEwork)’를 내년 깃허브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진 한국MS 부장은 “MS는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EEA에서 활동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파트너와 기업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애저 클라우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보다 보안이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MS의 BaaS를 이용하면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탬플릿을 이용하거나,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으며, 평균 3주가 소요되는 블록체인 도입 과정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애저에서는 비트페이, 리플, 팩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우분투, 도커, 호튼웍스, MySQL, 자바, 파이썬 등 다양한 인프라, DB, 애플리케이션 등과 호환된다.

김원진 한국MS 부장은 “MS BaaS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쉽게 확장하고 도입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쉽게 프로비저닝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기업과 파트너는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원진 한국MS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와 고객이 애저 클라우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보다 보안이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MS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블렛츨리(Bletchley) 프로젝트는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녹여 넣을 수 있게 하며, 금융기관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갖추고 있어 금융기관에서도 도입할 수 있게 한다.

블렛츨리보다 진보된 개념의 엔터프라이즈용 블록체인으로 ‘코코 프레임워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코코프레임워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나 컨소시엄을 통한 대규모 환경에서 도입 가능한 것으로, 금융, 공급망 관리, 유통, 헬스케어, 소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된다.

코코프레임워크는 데이터베이스 성능에 가까운 대용량 처리량과 빠른 수행 시간을 지원하며, 산업 표준 인증을 사용해 데이터 접근을 보호하며, 트랜잭션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기밀성을 보장한다.

분산 거버넌스를 통해 네트워크 정책을 관리하며, 네트워크 단일 노드에서만 실행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시스템과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작업증명(POW)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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