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KISA 원장 “4차 산업혁명 위한 전문기관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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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KISA 원장 “4차 산업혁명 위한 전문기관으로 성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1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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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개방·공유해 생태계 활성화…정보보호 산업 1만9000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
▲김석환 KISA 신임 원장은 “지금부터가 KISA의 진정한 존재이유와 가치를 보여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의 서비스는 이전과 다른 ‘예측을 통한 선제적 제공’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것이 KISA가 수행해야 할 공적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코이라는 관상어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5cm 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커다란 수족관에서 키우면 20cm 내외까지 자라고, 강에 방류하면 1m가 넘는 대어가 된다. 이것을 ‘코이의 법칙’이라고 한다.”

13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취임사에서 ‘코이의 법칙’을 언급하며 “저는 판을 키우겠다. 여러분은 그 안에서 대어로 성장하십시오. 일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는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여러분이 전문가로 성장할수록 우리 조직의 위상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석환 신임 원장은 부산 민영방송 KNN 대표이사, PSB부산방송 편성국장·보도국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캠프 방송 분야 미디어특보단으로 활동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ISA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국가의 성장과 안전이라는 핵심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부터가 KISA의 진정한 존재이유와 가치를 보여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의 서비스는 이전과 다른 ‘예측을 통한 선제적 제공’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것이 KISA가 수행해야 할 공적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 예로 김 원장은 사이버 보안을 설명하며, 기존의 사후 분석·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협에 자동적이고 실시간으로 대응해 안전한 4차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KISA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KISA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 분야와 공유·확산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개발·보급되고, 인터넷·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기업, 투자, 우수 인력이 모여드는 가시적인 성과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2020년까지 정보보호 산업부문에서 수출 4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1만9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KISA가 해야 할 역할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열린 경영을 통한 투명한 기관 운영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KISA 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노동조합과 상생경영을 이뤄나가며, 지역사회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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