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 이스라엘 A.D.I와 1000만달러 ADAS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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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 이스라엘 A.D.I와 1000만달러 ADAS 공급 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1.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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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대표 송상희)이 이스라엘 최대의 차량용 전장제품 전문기업 ‘A.D.I 카 시스템(A.D.I Car System)과 1000만달러 규모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모본은 2018년 1월부터 자사의 ADAS 제품인 ‘MDAS(MOVON Driver Assistance System)’ 시리즈 중 FCW(전방추돌경보), LDW(차선이탈경보)를 지원하는 ‘MDAS-3LF’와 PCW(보행자추돌경보장치) 기능까지 지원하는 ‘MDAS-9’ 등 2종을 A.D.I를 통해 이스라엘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모본은 지난해 11월 A.D.I와 대리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약 250만달러 규모의 MDAS 제품을 납품하며 이스라엘 ADAS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 실적 대비 4배에 이르는 1000만달러 규모로, ADAS 강국인 이스라엘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모본의 MDAS는 올해 2월 이스라엘 교통부의 성능 테스트를 모빌아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제품 차별화 전략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고 있다.

모본의 MDAS는 이스라엘의 다른 제품과 달리 블랙박스 기능이 내장돼 있고, 시동을 끄면 “차 뒤의 아기를 잊지 마세요”라고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음성 메시지 안내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무더운 사막 환경에서 아이를 차량에 방치했다가 종종 발생하는 어린이 사망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이스라엘은 모든 차량에 ADAS를 의무 장착하는 법안이 올해 9월부터 시행돼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모본 제품은 모빌아이의 제품과 함께 이스라엘 교통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유일한 ADAS 제품으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ADAS 애프터마켓인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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