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가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플랫폼 밋업(Platform Meetup)’을 개최하고 국내 개발자와 신생 기업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페이스북 파트너십 팀은 신생 모바일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Fb스타트’, 개발자 커뮤니티의 네트워킹과 성장을 돕는 ‘디벨로퍼 서클(Developer Circles)’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국내에도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Fb스타트는 현재 130곳이 넘는 국가의 약 60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위해 앱 기획 및 제작 전반에 걸친 무료 개발 도구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의 개발자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디벨로퍼 서클은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 및 주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포럼을 제공하고 관련 동영상 자료 또한 무료로 지원하는 중이다.
이날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국내 파트너사의 사례들도 공유됐다.
지인 추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는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통해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를 단축하고 플랫폼을 활성화했다. 페이스북 로그인 연동으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프로필을 확보해 현재 14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원티드를 이용함은 물론 매월 100여곳의 새로운 기업들이 합류하고 있다.
맛집 검색 및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망고플레이트(MangoPlate)는 자사의 서비스에 페이스북 장소 API와 페이스북 로그인을 적용해 신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데이터 입력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었다. 망고플레이트는 해당 기능 도입 후 기존보다 14배 많은 신규 음식점을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등 불과 2주 만에 3만개의 신규 음식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전 세계 2700만 게이머들이 애용하고 있는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OP.GG는 페이스북과의 협업으로 계정 생성 과정을 단순화하고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분석 도구와 통계, 그리고 인사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이용 행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됐다.
3억50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된 세계적인 카메라 앱 레트리카(Retrica)는 해외 이용자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페이스북의 본인 인증 도구인 어카운트 킷(Account Kit) 기능을 도입, 2만5000달러 규모에 달하는 문자 인증 비용을 매월 절감함은 물론 도입 3개월 만에 페이스북을 통한 가입 성공율을 15% 상승시킬 수 있었다.
크리스틴 치아(Christine Chia)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은 “페이스북 플랫폼은 개발자 및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최적의 도구”라며 “신생 기업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