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 기반 악성 URL 급증…상반기에만 9만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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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 기반 악성 URL 급증…상반기에만 9만개 넘어”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1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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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아이앤티, SSL 도입 환경 늘어나며 암호화 악용 공격 증가…SSL 복호화 솔루션으로 대응

전송구간의 트래픽을 암호화하는 SSL/TLS 사용 환경이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하는 공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아이앤티가 자사 1000여개 고객 웹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SSL 트래픽 사용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HTTPS 기반 악성코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수산아이앤티는 멀웨어스닷컴, 망고스캔과 제휴를 통해 신종 악성코드 URL 통계를 집계하는데, 올해 월평균 1만5000여개의 HTTPS 기반 악성코드가 신규로 수집됐으며, 2017년 상반기 총 9만3000여개의 HTTPS 기반 악성코드가 수집됐다.

SSL 트래픽을 악용하는 보안위협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글 DOCS 등을 통한 정보유출 ▲지메일 등의 웹메일 기반 첨부파일 공격 ▲SSL 기반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공격 ▲SSL/TLS 기반 C&C를 쓰는 악성코드 공격 ▲소셜 미디어 기반 공격과 정보유출 등이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SSL 트래픽 복호화 솔루션 ‘이워커 SSL’을 2015년 출시한데 이어 8월 아라기술 SSL 복호화 기술 관련 특허와 소프트웨어를 인수, ‘이프리즘 SSL VA’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보안장비의 교체나 설정 변경 없이 SSL 트래픽을 복호화해 전달하고, 전체적인 네트워크 보안수준을 강화시켜준다.

이 제품은 인증서 자동배포, 우회접속 차단, 인라인 5튜플 유지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메시지 패스 쓰루(Message Pass Through) 기능을 통해 악성코드 차단·필터링 솔루션이 제공하는 차단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송해 준다.

▲2017년 상반기 HTTPS 기반 악성코드 URL 수집 통계(자료: 수산INT)

개인정보 보관하는 기업에서 SSL 가장 많이 사용

한편 고객의 SSL 사용률은 2017년 상반기 65%로 전년동기대비 7%p 늘어났으며, 개인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포털, 금융사이트 등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 공공기관에서는 시구청 관련 사이트, 뉴스 관련 사이트 등 개인정보가 이용되지 않는 일반 트래픽을 사용하는 웹사이트 접속이 많았다.

기업의 경우 2016년 상반기의 SSL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68%를 차지했는데, 2017년에는 사용율이 약 8% 증가하여 평균 76%를 차지했다. SSL트래픽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공공기관의 경우, 2016년 상반기 전체 트래픽의 46%에서 하반기에 5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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