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혁신의 원동력은 ‘오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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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혁신의 원동력은 ‘오픈소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1.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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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공유되며 첨가되는 아이디어 통한 혁신 강조…국내외 도입 기업·기관 점점 늘어
▲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 레드햇 아태지역 수석 총괄 부사장이 오픈소스의 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특정 기업에서 독점 기술을 개발해 다른 곳과 공유하지 않는 것과 달리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는 개발한 기술들이 서로 공유되며 여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첨가된다. 그렇기에 혁신 속도는 빨라지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파괴적인 혁신이 발생한다.”

2일 ‘레드햇 포럼 서울 2017’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Dirk-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태지역 수석 총괄 부사장은 이 같이 말하며 오픈소스의 힘에 대해 설명했다.

디르크 피터 부사장은 “현재 오픈소스는 공유하고 참여하면서 최고의 아이디어를 키워나가고 있다. 실력주의, 능력주의 위주로 발전하는 약 100만건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에서는 그 결과물이 배포 가능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픈소스가 점차 성장하자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기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디르크 피터 부사장은 운영체제(OS), 가상화, 인프라, 미들웨어 등으로 오픈소스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개별 기업에서 이처럼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어떤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것이 옳은지 결정하기 어렵다. 레드햇은 요구 사항을 파악해 그에 맞는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구독 모델로 고객들에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도입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 하나금융투자, 한국토지주택공사, KT,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예금보험공사, NH투자증권, KBS 등이 레드햇의 솔루션을 활용해 오픈소스를 도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레드햇 솔루션을 도입해 시스템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향상시켜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신한금융투자는 핵심시스템인 계정계까지 성공적으로 U2L(Unix-To-Linux)을 적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효율성과 민첩성 향상 등의 비즈니스 혜택도 얻었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신한금융그룹은 레드햇 솔루션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한 고객에게 수요되는 상인 ‘레드햇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이번 레드햇 포럼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사장은 “한국레드햇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오픈소스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신한금융그룹과 같은 레드햇 솔루션을 통한 성공 사례를 필두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국내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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