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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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수 완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1.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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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하고 안전한 복합기능 프린터로 550억 달러 규모 시장 공략 가속화

HP는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HP는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우수하고 안전한 복합기능 프린터 기술을 바탕으로 약 550억 달러 규모의 A3 복합기 프린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A4 레이저 프린터 리더로서 입지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로부터 약 6500건에 이르는 프린팅 관련 특허를 포함해 경쟁력 있는 지적재산을 양도받으며, 레이저 프린터 기술, 이미징 일렉트로닉스, 프린터 공급 및 액세서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약 1300여 명의 정상급 연구개발 인력도 함께 맞아들이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HP는 프린터의 간단함과 복합기의 고성능이 결합된 가장 강력한 A3 복합기능 프린터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게 된다. HP의 차세대 페이지 와이드(PageWide)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통합 포트폴리오는 단순 판매에서 계약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는 사업모델에 발맞춰 HP의 통합 출력/문서 관리 서비스(Managed Print/Document Services)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HP의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린터와 다양한 색상 및 저렴한 잉크를 경험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신뢰성과 작동 시간이 향상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HP는 통합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HP 커넥션 인스펙터(HP Connection Inspector), HP 슈어 스타트(HP Sure Start), HP 런타임 침입 탐지(HP Run-time Intrusion Detection),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등 탁월한 세계 정상급 보안 기능을 갖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프린터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HP는 2017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재무 상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약 1억~3억 달러 규모의 HP 주식을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디온 와이슬러(Dion Weisler) HP 회장 겸 CEO는 “HP가 프린팅 비즈니스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개막하며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통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HP는 30년 이상 프린팅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사업전략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특별하고 혁신적인 프린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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