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울트라씬 노트북을 위한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2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개된 제품은 AMD ‘라이젠 7 2700U’와 ‘라이젠 5 2500U’ 등 2종으로,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레이븐 릿지(Raven Ridge)’ x86 코어와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이 동시에 결합된 SoC 기반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4코어 8스레드로 구성돼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은 물론 멀티태스킹, 고강도 작업에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15와트(W)의 낮은 열 설계전력(TDP)으로 투인원(2-in-1)이나 컨버터블, 울트라씬 노트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전 7세대 APU 제품(AMD FX 9800P) 대비 CPU 성능은 최대 3배, GPU 성능은 최대 2.28배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는 최대 58% 감소했다. 여기에 AMD 센스MI(SenseMI)와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모바일 XFR(Mobile Extended Frequency Range) 등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돼 멀티태스킹과 쿨링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해 뛰어난 GPU 성능을 제공한다. 울트라씬 폼팩터의 노트북에서도 1080p 해상도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오버워치, CS:GO, 도타(DOTA) 2 등의 인기 e스포츠 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HDR, 라데온 프리싱크 2 기술 및 4K 모니터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환경으로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전 세대 대비 배터리 수명이 최대 2배까지 향상돼 오랜 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에이서, HP, 레노버 등 글로벌 PC 제조사는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을 선 공개했으며, 2018년에는 델, 에이수스 등 보다 다양한 제조사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