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RPHY’로 케이블사업자 네트워크 자동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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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RPHY’로 케이블사업자 네트워크 자동화 지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0.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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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기술 확보…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 단축으로 경쟁력 강화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Infinite Broadband) 리모트 PHY(RPHY) 솔루션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케이블 사업자 네트워크 자동화 지원에 나섰다.  

시스코는 자동화와 가상화를 통해 케이블 네트워크 용량 증설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 사업자는 모든 디바이스에 광대역 케이블 및 비디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를 위한 시스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 RPHY 솔루션은 시장에 출시된 업계 유일의 표준 기반 DAA(Distributed Access Architecture)다.

RPHY는 물리적인 PHY 회로 계층을 컨버지드 케이블 액세스 플랫폼(CCAP)과 같은 헤드엔드 디바이스에서 분리해 네트워크 에지(RPHY Node)의 전송 장비나 소형 허브 사이트(RPHY Shelf)로 이동시킴으로써 고객 가까이에 위치시키는 기술이다. RPHY는 케이블 랩스(Cable Labs)가 규정한 DAA를 위해 많은 케이블 사업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전력과 냉방, 허브 사이트 크기를 줄여줌으로써 총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시켜 준다. 

시스코의 케이블 액세스 및 통신 사업자 비즈니스 부분 션 웰치(Sean Welch) 부사장은 “DAA는 케이블 업계의 중요한 변화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로 이동시키는 기반”이라며 “시스코는 RPHY로 이 같은 방향에서 큰 도약을 하고 있다. RPHY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환경구성과 프로비저닝 과정에서 벗어나 닥시스 3.1 광대역을 바탕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스코 RPHY 솔루션은 개방형의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기반이며 2016년 케이블 랩스 오픈RPD 포럼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는 RPHY 디바이스(RPD) 벤더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자들은 특정 단일 벤더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고 자사에 가장 적합한 RPD 벤더를 선택할 수 있다.

RPHY를 활용하는 DAA를 위해 최근 한국딜라이브, 사우스플로리다의 블루스트림(Blue Stream) 등이 시스코 솔루션을 선택했다.

딜라이브 김용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스코 인피니트 브로드밴드는 딜라이브가 원하는 비즈니스 방향과 전략에 가장 잘 부합되는 솔루션”이라며 “딜라이브는 현재 서울과 대도시 지역 235만명의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OTT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 시스코 솔루션으로 헤드엔드와 서브스테이션을 단순화 및 자동화하고 가장 중요한 허브 사이트 운영을 통합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허브 사이트 공간과 전력, 냉방 요금 절감 역시 시스코 솔루션을 도입한 주요 요인이다. 앞으로 공간 제약 문제 없이 모든 허브 사이트에 닥시스 3.1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케이블 액세스 네트워크에 새로운 대규모 인지 원격 측정 및 사전 제어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GS7000i 스마트노드(Smartnod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PHY 자동화 기능을 RPD 이상으로 확장시키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시스코 GS7000 옵티컬 노드 기반의 노터치(no-touch) GS7000i 스마트노드는 사업자가 자동화를 통해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제공한다. 수동 형태의 구성 작업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 신속한 도입과 복구 시간, 향상된 네트워크 성능과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시스코는 아리스(ARRIS)와 CCAP 코어 기술 및 PHY 노드를 포함한 양사 RPHY 솔루션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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