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NMS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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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NMS 분류
  • 장원일 오픈텔 사장
  • 승인 2002.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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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통신서비스 사업자나 기업들이 갖고 있는 IP기반의 인프라들은 빠르게 초고속 광역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으로 음성과 데이터 통합, 유선 서비스 결합, 기업 망과 공중 망의 연동 등과 같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들 간의 융합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는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IP기반의 2계층(Manager/Agent) 관리 시스템도 텔레콤 네트워크의 관리 시스템과 같은 3계층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런 계층구조에 의한 네트워크 관리 모델은 국제표준화 단체인 ITU-T(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Telecommunications)의 SG4가 권고한 텔레콤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표준모델인 TMN(Telecommunication Management Network → M.3010)에 기반을 두고 있다.

TMN의 구조는 <그림 1>과 같이 논리적 계층구조를 갖고 있으며 각 계층의 범위는 그 하위계층보다 넓은 범위를 관장한다. 즉 상위계층은 일반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하위계층은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역할을 책임진다. 네트워크 관리 관점에서 각 계층의 기능을 보면 NML(Network Management Layer)은 통신망의 종단 대 종단 관점의 관리 기능을 갖고, EML(Element Management Layer)은 망 내의 자원들을 각각 또는 서브네트워크로 묶어서 관리하며, NEL(Network Element Layer)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기능을 수행한다.

위에서 설명한 TMN 계층구조를 IP기반의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 바로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TMN에서의 관리정보 모델(Management Information Model → X.720)과 IP 망의 관리정보 모델(IETF → RFC 1213)은 매우 상이하고 각각의 관리정보를 전송하는 프로토콜도 다르기 때문이다(TMN → CMIP, IP Network → SNMP). 그러나 복잡한 IP 기반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TMN과 같은 계층화된 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게 된다.

IP기반에서의 3계층 관리 시스템 구조

<그림 2>와 같이 IP 기반의 대규모 네트워크는 NE(Network Element), EMS(Element Management System),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3계층으로 구성되며 NE들은 그 기능과 관리 방법에 따라 해당 EMS에 의해 관리되고, NMS는 EMS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를 관리한다. 이렇게 EMS에 의해 서로 다른 NE그룹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EMS는 자신이 관리하는 NE들의 구성정보(Configuration Information)를 관리해야 하며, NMS도 EMS별로 구성정보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EMS는 NMS가 보내준 구성정보에 의해 NE로부터 관리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MNI(Management Network Interface)를 통해 일정한 주기마다 NMS로 전달하며, NE의 트랩 정보는 발생 즉시 NMS로 전송되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전자메일이나 유무선 망을 통해 전달된다. NMS는 EMS로부터 들어오는 관리 정보들을 가공하여 DB에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관리 정보들은 웹서버를 통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제공되며, 관리자는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게 된다.

3계층 관리 시스템은 대규모 네트워크의 관리정보를 EMS별로 분산하여 처리하기 때문에 매니저와 에이전트(NE)만으로 구성된 2계층 관리 시스템에서 자주 발생하는 관리정보 트래픽의 집중화로 인한 네트워크 과부하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전국 규모의 광역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들을 그룹이나 지역별로 EMS가 나누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하나의 장비 그룹을 서로 다른 2개의 EMS가 이중화된 형태로도 관리할 수도 있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도 EMS별로 SMS(Server Management System)와 보안 기능과 같은 다양한 관리 기능을 부여하게 되면 NMS기반의 전사적 통합관리 시스템(Enterprise Management System) 구축도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IP기반의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사업자의 관리 시스템에서도 3계층 구조가 보편화되고 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공중 무선랜 서비스를 위해 전국에 설치되어야 할 많은 AP(Access Point)들의 통합관리에도 3계층 관리 시스템이 매우 적합하다.

서비스계층으로의 통합

모든 관리 시스템들과 같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적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제공되어지는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것이기에 NMS와 다른 서비스 시스템들간의 연동은 필연적이다. 이런 시스템들 간의 결합은 TMN 모델의 SML(Service Manage-ment Layer)과 BML(Business Management Layer)에서 이루어지는데, SML과 BML에서의 통합에는 주로 CORBA가 이용되며 최근에는 XML에 의한 통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IP 네트워크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3계층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며 다양한 서비스 시스템들의 통합도 계층화된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오픈텔은 IP 기반의 3계층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인 O.N.E/ msp(OpenNetEyes/Management Service Platform)를 개발하여 삼성네트웍스의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용 플랫폼으로 공급했으며, 현재 삼성네트웍스는 O.N.E/msp기반으로 UniNMS MSP(www.uninms.co.kr) 시스템을 구축하여 10여 개의 기업에게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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