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트렌드가 뜨고 있다. O2O는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이 결합하는 현상을 말하며, 온디맨드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바깥에서 스마트폰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가 대표적이다.
최근 요식업계에서 O2O 트렌드를 접목시킨 메뉴판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종업원이 고객에게 직접 주문 받지 않고, 고객 스스로 태블릿 PC로 주문하는 ‘스마트메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메뉴는 업소에서 직접 이미지나 메뉴 가격 등을 설정하고 수정해 다양하게 메뉴판제작을 할 수 있고, 주문을 받는 종업원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종이 메뉴판에서는 메뉴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었다면, 스마트메뉴는 원산지, 칼로리, 자세한 메뉴 설명도 추가가 가능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문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 검색, 게임, 동영상 감상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국어 기능을 지원해 외국인 고객에게도 언어별 메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직원을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메뉴 관계자는 “업소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새로운 메뉴판제작 방식을 통해 메뉴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메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4년 슈퍼앱코리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6년 중소기업청의 창업 맞춤형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