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결핍으로 진정한 정책 관리 지연 … 숙련된 인력 대체용으로는 부적합
정책 관리는 스테레오에 있는 것과 같은 노브(조절 장치)에 관한 것이다. 적절한 양의 베이스를 맞추기 위해 스테레오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베이스라인 트래픽을 조절하기 위해 대역폭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FM 방송국을 미리 설정해놓는 것처럼, PBNM(Policy Based Network Management) 제품들은 인프라 구성을 미리 설정하고, 스위치만 켜면 네트워크의 구성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네트워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크고 복잡하다. 늘어난 복잡성의 일부는 사용자들이 라우터, 스위치 및 허브로부터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뢰성 있는 서비스, 보안 보장, 예측 가능한 성능(이것이 PC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한 몫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화상회의와 같이 오류가 전혀 없는 전문 서비스들을 원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은 관리의 복잡성을 추가시킨다.
그리고, 전문화된 네트워크는 구성 작업이 더욱 힘들다. 더욱 많은 상호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네트워크에는 더 많은 노브들이 있으며, 문제가 있을 경우 장애관리는 더욱 어려워진다. 시스템 구성은 특히 에지에서, 새로운 고객과 이들이 선택한 서비스에 있어서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다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를 설치, 구성 및 관리할 능력이 되는 숙련된 기술자가 희박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에게는 분명 문제가 있다.
표준 없이 완전한 정책관리 없어
한편, 서비스 사업자는 자신들의 인프라에서 또 다른 매출 흐름을 짜낼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존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확보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환경에서건,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는 더 많은 노브가 필요하며, 이러한 노브는 더 자주 조정돼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도전은 새로운 스크립트를 만들거나, 구성요소 관리를 이용해 장비에 접근, 혹은 이들을 위한 구성 파일을 만들어내는 고도로 숙련된 개인들에 의해 충족될 것이다. 이런 식의 ‘비역동적’ 설비는 네트워크의 코어에 있는 안정적인 장비에서는 잘 적용되겠지만, 변화가 보다 빈번한 환경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더 많을 것이다.
자동화된 정책 기반 관리는 이것을 바로잡음으로써 네트워크가 보다 적은, 그리고 덜 숙련된 개인에 의해 돌아갈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비결은 관리되는 장비와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능을 배포함으로써, 역동적으로 바뀌는 환경이 보다 쉽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해서는 일부 숙련된 인력이 언제나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PBNM 시스템은 개인이 네트워킹을 보다 널리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 이들의 재능을 쓸모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이번에 PBNM 툴을 테스트하면서 힘들게 깨달았다.
결론은, 정책 기반 관리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은 수의 숙련된 개인들로 보다 폭넓은 장비에서 훨씬 복잡한 서비스를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약속한다. 그 결과는 매출 증대와 경비 절감이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는 정책 및 QoS (Quality of Service) 표준이 없이는 이러한 목표를 완전히 실감할 수 없으며, 표준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의 정책 관리 툴들은 특정 영역에서는 얼마간 유용하겠지만, 표준의 도움이 없이는 완전한 정책 관리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