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책임질 최고AI책임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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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책임질 최고AI책임자 뜬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1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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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 AI에 투자…전략·ROI 이끌어낼 C레벨 필요성 인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 최고AI책임자(CAIO)를 선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테라데이타는 테라데이타가 IT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과 함께 전 세계 260개의 대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기술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의 80%가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리더 3명 중 1명은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향후 36개월간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은 AI 도입 시에 상당한 장벽을 예상하고 있으며, AI 도입을 효율화 및 조율할 수 있는 최고AI책임자(CAIO: Chief AI Officer)에게 새로운 C레벨 지위를 부여해 이 과제에 대한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들이 현재 AI 기술에 투자하는 금액은 평균 674만 달러이며, 아태지역 기업들의 투자 금액은 평균 825만 달러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AI로부터 가장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산업은 IT, 기술 및 통신(59%), 비즈니스 및 전문 서비스(43%), 고객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32%)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응답자들은 대부분의 최신 기술과 마찬가지로, AI 채택 및 ROI 실현에 있어 장애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임원 및 IT 의사결정권자들은 AI를 통해 시간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하기 때문에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그러나 IT 인프라 부족 및 숙련된 인력 부재가 AI 도입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는 AI 구현의 장애물로 IT 인프라 부족(40%), 숙련된 인력 부재(34%)를 꼽았으며, 구현 예산 부족(30%), 정책 관련 복잡성, 규정 및 권리(28%), 고객 기대에 미치는 영향(2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응답자의 19%만이 AI 기술 기반의 빈약한 비즈니스 사례를 우려했으며, 20%만이 AI와 자동화가 직원 사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한편 경영진들은 CIO, CTO와 같은 기존의 기술 리더들이 AI 도입 및 전략 수립을 지휘하도록 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비즈니스 프랙티스 전반에서 전략을 수립하는데 AI가 크게 관여할 것이며, 이에 기업 전반에서 AI를 조율 및 지휘하는 CAIO가 필요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테라데이타의 자회사인 씽크빅(ThinkBig)의 아티프 쿠레이시(Atif Kureishy)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중요한 트렌드가 있다. 오늘날 기업들은 AI를 전략적인 우선순위로 삼아 각 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며 “그러나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ROI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핵심 전략을 수정해 AI가 데이터 센터가 아닌 회의실에서 실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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