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씨름단 ‘슈퍼 루키’ 서남근,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3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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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 씨름단 ‘슈퍼 루키’ 서남근,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3품 등극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0.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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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장 한대호 감독이 이끄는 연수구청에 입단한 백두급 ‘슈퍼루키’ 서남근(23) 선수가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아쉬운 3품에 등극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뤘다.

서남근 선수는 올해 3월 해남에서 열린 회장기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을 대회를 참가 하지 못하였다. 서남근 선수는 인대재건 수술 후 6개월가량 인천아시아드재활병원에서 혹독한 재활 트레이닝을 견뎌내며 IBK기업은행 2017추석장사씨름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대진 상대들을 만만치 않았다. 예선전 첫 상대가 2015년도 천하장사에 등극한 신장2m의 장신 정창조(영암군청)를 맞이하여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돌풍을 일으켰다.

예선 2회전의 상대 또한 2016년도 백두급 최강자로 지난 보은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한 손명호(의성군청)를 맞아 2:0으로 승리 모든 씨름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대회 최고 파란을 일으켰다.

8강전에서는 노련한 박성용(안산시청)을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호미걸이를 연달아 성공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4강 진출자 중 가장 어린 나이인 서남근 선수는 4강전에서 백두급 5회의 경험이 있는 정경진(울산동구청) 선수를 맞아 첫판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정경진 선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다. 정경진 선수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리드당한 서남근 선수는 2:1로 패하며 2.3품전으로 밀려 나며 접전을 펼쳤으나 아쉬운 3품을 차지했다.

서남근 선수는 “지난 6개월간 혹독한 재활 트레이닝을 견디며 추석장사씨름대회 복귀전을 준비했다. 대진 상대들이 다소 어려운 선배들과 경기지만 신인의 패기와 뚝심으로 경기해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아직 나이가 어린만큼 더 노력해 꼭 천하장사와 백두장사 꽃가마를 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대호 연수구청 감독은 “코칭 스텝의 만류에도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만 경기에 참여하여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 해준 점에 대해 무엇보다 대견하고 감사하다. 또한 연수구청 이재호 구청장이 서남근 선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줬다. 이번 대회 참가하기 전에도 선수들의 작은 점 하나 하나 배려해줘 좋은 성적으로 이어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은 현재 남아있는 제98회 전국체전과 2017천하장사 대회에 주력하며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8 시즌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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