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술로 일상생활 환경 모두 연결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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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술로 일상생활 환경 모두 연결할 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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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T 컨퍼런스 ‘DEVIEW’ 개막…‘생활환경지능’ 확장해 생활 전반으로 스며드는 기술 발표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 ‘DEVIEW’의 10번째 막이 올랐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DEVIEW의 의미를 돌아보며 기조 연설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 네이버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로 시작한 DEVIEW는 2008년 문호를 개방, 국내외 개발자 모두 참여해 최신 IT 기술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내 최대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1만9900명이 참가했으며, 국내외 기업, 학계 398명의 연사가 364개 세션에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열기가 높아져 올해는 불과 15초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DEVIEW에서 발표한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면서도 미래 기술을 가름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2011년 NoSQL, HTML5, 2012년 Node.js, GPU 컴퓨팅, 2013년 머신러닝, 딥러닝, 2014년 IoT, VR, 2015년 로보틱스 등 지금은 대중화된 기술들을 앞서 제시해왔다.  

또한 DEVIEW를 통해 나눈 공유는 새로운 기술로 함께 나가는 성장으로 이어졌다.  네이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NAVER D2'를 통해 올해에만 ▲개발자 행사, 세미나, 커뮤니티 지원 등 598회 후원, ▲8개 사내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지원하는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지금까지 총 16개 기술 스타트업 투자, 312개 스타트업/개발자 행사 개최, 891건의 스타트업 미팅 지원 등을 펼치며, 뛰어난 역량을 지닌 개발자,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DEVIEW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송창현 네이버 CTO는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DEVIEW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DEVIEW에서 서비스 전반에 스며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PC와 스마트폰을 벗어나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플랫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기술들은 지난해 DEVIEW에서 밝힌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의 확장이다.

생활환경지능은 일상생활에서 기술이 사람과 상황,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 자연스럽게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나 행동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생활환경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물·감정·상황·공간을 인식하는 인식·이해 기술, 묻기 전에 답·정보 행위를 예상해서 추천하는 예측 기술, 사람이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송창현 CTO는 “네이버는 사용자를 둘러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인공지능, 검색, 브라우저, 자율주행, 로보틱스,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DEVIEW 2017’에서 AI 연구에 대한 다양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AI 기술은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 이를 서비스 등에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라인과 공동 개발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Clova)’에 적용된 기술들과 플랫폼 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또한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엔진, 추천 기술 ‘AiRS’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의 서비스 적용과 네이버가 인수한 ‘네이버랩스 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연구 중인 딥러닝, 컴퓨터 비전 등의 AI 연구에 대해서도 국내 개발자들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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