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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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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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MOU 체결…장애인 사회적 참여·일자리 창출 기대
▲ 김교태 삼정KPMG 대표(왼쪽)와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골자로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직무 도입 등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18년 2월부터 삼정KPMG 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인쇄와 카페, 시각장애인 건강보조 서비스 직무로 중증장애인 17명과 경증장애인 1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보고서와 양식 및 명함 등 인쇄 작업을 맡게 되며, 업무 숙련도에 따라 2년 후에는 법인 내 모든 인쇄를 전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내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커피와 음료, 쿠키를 만들어 삼정KPMG 임직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건강보조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 복지도 제고할 계획이다.

삼정KPMG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전체 임직원 대상 법인명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고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법인명 공모 결과는 내달 발표되며, 올해 말까지 확정된 법인명으로 사업장 설립과 운영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삼정KPMG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삼정KPMG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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