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센터장 이형택)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센터장 강원선)와 25일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예방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의 랜섬웨어 피해신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랜섬웨어 피해액이 2015년 1090억원, 2016년 3000억원, 올해는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중 중소기업의 피해가 전체 피해의 5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 맞춤형 대응책과 지원책이 없어 대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중소 기업기술지킴센터를 개소한 이래, 내부직원에 의한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유출 방지 및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방지·대응체계를 지원하는‘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신청만 하면 무료로 중소기업기술지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현재 6300여개 중소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는 2015년 2월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약 9,200건의 침해사고를 지원했고, 과기정통부와 KISA가 주관하는 ‘랜섬웨어 대응 민관협의회’에 참여해 랜섬웨어 침해 사고에 대한 방지·대응체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이버수사대와는 비트코인 거래내역 등을 기반으로 해커추적에 공조하고 있다.
강원선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랜섬웨어 대응 및 예방 지원, 랜섬웨어 분석·기술보호 통계·사례 등 상호간 자료 공유, 중소업체의 랜섬웨어 인식 제고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협력할 예정이고, 또한 양 기관은 상호 정보공유를 통해 랜섬웨어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대응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형택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은 “랜섬웨어는 악성코드 역사상 최초로 ‘돈버는 악성코드’이기 때문에 빠른 확산속도와 다양한 형태의 변종으로 진화되어 사용자들에게 아무리 주의를 당부해도 날마다 새롭게 진화하는 해커의 기술을 당할 수 없다.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양 센터의 협약이 중소벤처기업의 ‘업무 지속성’을 보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