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개발·교통개선·인구증가’ 호재…영종도 미단시티 부동산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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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개발·교통개선·인구증가’ 호재…영종도 미단시티 부동산 꿈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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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단시티 굿몰 조감도

인천 영종도에 대형 개발호재와 교통편 개선, 인구 증가의 3박자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영종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공항과 경제대국인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주변지역과 편하게 왕래할 수 있는 도로망과 대중교통, 문화시설 등 도시의 기본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먼저,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준공이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오는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다. 총사업비 4조9303억 원을 투입한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계류장, 제2 교통센터, 철도 등 연결교통시설 등 공항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사실상 새로운 공항을 만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여기에 제3연륙교도 조기 착공한다.  이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주민의 생활여건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가 완성되면 경인고속도로가 청라에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인천공항과 인천대교가 연결된다. 이는 영종도와 청라, 부천, 목동, 여의도를 관통하는 도로가 열리게 된다는 의미다.

영종도의 대중 교통편은 과거와 달리 이미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김포공항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40분 내외로 접근 할 수 있다.

실제 인천 영종도의 인구증가세도 가파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기준 영종도 거주 인구수는 6만4071명으로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30년까지 1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KB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4월 말 기준으로 인천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4%로 서울과 경기를 제치고 가장 높다. 인천 영종도에서도 노른자위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미단시티 굿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준주거 2(SR4) 일대에 들어서는 굿몰은 연면적 10만2752.4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4개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694호,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여기에 면세점 입점 또한 예정되어있다. 동대문 디오트 1800여 브랜드도 굿몰 입점을 확정했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관광쇼핑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해 관광객 유치 계획도 탄탄하게 세웠다. 인천관광공사와 ㈜굿몰은 인천 중국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면세점운영 및 중국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영종도의 부동산 시장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오히려 수혜를 받고 있다”며 “그동안 개발이 미뤄져 왔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어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송도신도시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1-4번지에 위치한다. 준공예정일은 2019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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