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코리아 VR 페스티벌서 ‘페이스북 스페이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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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코리아 VR 페스티벌서 ‘페이스북 스페이스’ 선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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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공간서 지인들과 만나는 소셜 VR 플랫폼…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가능
▲ 페이스북 스페이스 시연 장면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Oculus)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소셜 VR 플랫폼인 페이스북 스페이스(Facebook Spaces)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지난해 오큘러스의 개발자 행사인 오큘러스 커넥트(Oculus Connect)에서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처음 시연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오큘러스의 리프트(Rift)와 가상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터치(Touch)를 활용해 페이스북 친구들과 VR 공간에서 만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 VR 플랫폼이다. 오큘러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통해 컴퓨터로 만든 가상 공간이나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공간에서 페이스북 친구들의 아바타와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함께 보고, 가상 셀카봉을 활용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그리기 도구를 활용해 3차원으로 그림을 그린 후 서로 주고받거나, 보고 싶은 공간으로 함께 이동할 수도 있으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VR 세상 밖에 있는 사람과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KVRF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제임스 헤어스턴(James Hairston) 오큘러스 정책 총괄이 첫 기조연사로 올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VR·AR 기술을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사회’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스페이스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국내 VR 산업의 미래에 대한 오큘러스의 기대와 희망을 전달했다.

헤어스턴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컴퓨팅과 협업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연결의 엄청난 힘이 소셜VR의 잠재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VR 분야에 있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한 실리콘밸리 현지 멘토링 프로젝트인 ‘테크놀로지 레볼루션 투게더’ 등을 포함해 한국의 VR 회사들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큘러스는 2012년 6월에 설립된 VR 플랫폼 회사로 2014년 페이스북의 식구가 됐다.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Rift)와 컨트롤러인 터치(Touch), 그리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위한 VR 헤드셋인 기어 VR 등의 하드웨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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