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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에 HEVC 코덱 적용
데이터 줄이고 화질 개선…28일부터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도입
2017년 09월 14일 19:28:17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모델들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적용하는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는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H.265)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Advanced Video Coding=H.264)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적용해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 모두를 추진하기로 했다.

   
▲ 1시간 시청 시 소모 데이터량 변화

FHD 및 HD급 영상의 경우 데이터는 25% 절감되도록 하는 한편, 화질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화질 개선 필요성이 높은 SD와 LD급 화질은 기존 데이터 전송률을 유지하며 화질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HEVC가 적용된다.

HEVC는 뉴스 채널 등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이들 채널은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를 차지한다.

기존에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HEVC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 바 있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이후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에 HEVC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디코더칩이 탑재되면서 HEVC 기반 콘텐츠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5(광대역 LTE-A)·S7·S8, LG전자 G4·V10 등 총 27종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약 700만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옥수수’ 앱 업그레이드만으로 HEVC 기반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술적 최적화 과정을 거쳐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과 LG V30은 물론 향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에서 HEVC를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타 통신사 이용자도 ‘옥수수’를 이용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옥수수’ 이용자 중 SK텔레콤 외 가입자 비중은 13%다. SK텔레콤 측은 ‘옥수수’에 HEVC를 적용하면 다른 콘텐츠 제공 사업자들도 HEVC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으로 이용자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돼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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