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2017 초록산타 상상놀이터 ‘오감 피크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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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 2017 초록산타 상상놀이터 ‘오감 피크닉’ 성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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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들이 8주 동안 갈고 닦은 결과물 발표…시민 공감대 형성
▲ 다음세대재단이 잠원한강공원 잔디광장에서 2017 초록산타 상상놀이터 ‘오감 피크닉’을 진행했다.

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와 함께 만성·희귀난치성질환 환아 및 가족,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17 초록산타 상상놀이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잠원한강공원 잔디광장에서 만성·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과 가족,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8주간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참가했던 아이들과 형제·자매, 부모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영상, 그림, 음악 등의 미디어로 표현한 결과물을 전시,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즐거운 감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풍 콘셉트로 꾸며져 잠원한강공원 잔디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시각 체험은 초록산타 상상학교 수업 중 ‘드로잉 히어로’(자신을 소개하는 슈퍼히어로 그리기 체험)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청각 체험은 상상학교 ‘랩을 나불나불’ 수업의 참가자들이 8주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만들어 공연했다. 시민들도 현장에서 랩 가사를 만들고 녹음을 해보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촉각 체험은 상상학교 ‘그린 폴리 팝 스몰 티비(Green Foley Pop Small TV)’ 수업의 흥미진진했던 교육 현장을 공개하고, 영화의 특수효과와 뉴스·기상캐스터 영상에 활용되는 ‘그린스크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후각 체험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활용한 천연 디퓨저 만들기 체험 ‘향긋향긋열매’, 미각 체험은 직접 간식을 만들어 가족, 친구들과 나눠먹는 ‘간식을 부탁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다섯 가지의 본 프로그램 외에도 포토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볼풀존, 게임존, 물총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열려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상학교 ‘랩을 나불나불’ 수업에 참여했던 어린이들과 지도를 맡았던 래퍼 술래&내토의 특별한 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장이 마무리됐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상상학교&상상놀이터에서 진행되었던 ‘유스보이스 미디어 교육’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환아와 가족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 받는 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 초록산타 상상학교&상상놀이터’는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체적 아픔을 겪는 환아들이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에서 정서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표현된 아이들의 결과물은 가족, 친구,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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