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로봇빅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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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로봇빅쇼’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9.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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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로봇 제품 보급 및 확산과 로봇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실시해온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제품 전시·시연회 ‘로봇빅쇼’를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한다.

로봇빅쇼는 ‘2017 로보월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했던 로봇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시연회로 11개사의 20여 종 로봇 제품들이 소개된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이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제품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하고, 사업화 적용 실적(Reference & Track record) 확보와 제품의 우수성 입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로봇 제품의 보급 및 확산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로보프린트는 건축물의 외벽을 디자인하는 그래픽벽화로봇 전문 업체다. 대표 제품 ‘아트봇(ARTBOT)’은 대형 건축물이나 아파트 외벽에 도장을 하는 작업 중 사람이 표현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인쇄하듯 찍어내 인력 동원 없이도 안전하게 도장 공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유일무이의 다목적 광고벽화로봇으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의 스마트 로봇 ‘알버트(Albert)’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로봇의 움직임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코딩 교육용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품과 충전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 알버트 스쿨 패키지를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직접 알버트를 통한 코딩교육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로보링크는 교육용 로봇 및 코딩 드론을 전문으로 한다. 주요 제품인 ‘코드론(CoDrone)’은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킨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행값을 조절하는 입문용 드론 교육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 등 글로벌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BBC, ABC, CNBC 등 해외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다. 로보링크의 또 다른 제품 ‘로킷 스마트’는 11가지 이상의 로봇을 직접 제어하면서 전자보드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로봇 키트다.

자동화 농업로봇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헬퍼로보텍은 농업용 파종로봇과 접목로봇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초정밀 접목로봇’은 정부가 인증한 세계일류상품으로 대목과 접수의 절단면을 촬영, 중심선을 찾아 1/100mm 이내 오차로 정확한 접목 위치를 찾아 연결시키는 제품이다.

코어벨은 무인반송로봇을 제조하는 회사로 상품이 적재된 팔레트를 특정 위치로 이송하는 자율주행로봇을 생산한다. 전시 해설사 로봇인 ‘뮤키’가 시연회 메인 무대에서 코어벨의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며, 코어벨 부스 앞에서는 저상형 무인반송차와 포크리프트형 무인반송차의 협동 시연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로는 ‘로봇물고기’라 불리는 수중로봇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물고기에 수조가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Interactive Aquarium)’을 사상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특히 로봇물고기를 조종해 수조 공간에서 축구 경기를 즐길수 있는 이색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그동안 아이로의 물고기 로봇 개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 제품들 뿐만 아니라 발광체가 부착돼 어둠속에서 빛나는 로봇, 중형 로봇 등 다양한 로봇제품을 선보인다.

로보트로는 소형 IT 기기의 조립, 검사, 이송 등에 활용 가능한 초고속 델타로봇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4가지 델타로봇 제품인 초소형 델타로봇과 소형·고정밀 델타로봇, 중형·중하중 델타로봇, 중형·고하중 델타로봇을 전시·시연할 예정이다.

바로텍시너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방위산업, 항공산업 분야에서 사전모의 훈련을 위해 사용되는 항공기 시뮬레이터 2종을 시연할 계획이다. ‘BIMOS-R2’는 역동적인 3축 모션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됐고, ‘FX-Simulator’는 전투기 시뮬레이터와 게임체험장치를 결합한 형태로 다양한 현실 지형 데이터베이스를 반영한 제품이다.

HMH는 병원과 헬스케어 분야의 메커니즘을 이용한 자동화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에 선보일 ‘엑소워크(EXOWALK)’는 환자나 장애인의 하지 근육 재건, 관절 회복 등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궤도형 보행 훈련 로봇이다. 외골격 제어형인 이 로봇은 환자가 정확한 보행 패턴을 습득하고 빠른 보행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맨엔텔은 ICT연구교육장비와 재활의료기기, 시니어운동기를 개발하는 전문 업체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체간교정과 일어서기 훈련을 시켜주는 ‘체간안정화재활로봇’, 팔과 어깨의 경직된 근육과 관절 회복 및 재건을 돕는 상지재활로봇 ‘가밀로(Camillo)’를 소개한다. 모든 훈련은 게임 컨텐츠와 연동돼 인지재활에도 도움을 준다.

큐렉소는 수술과 재활에 사용되는 의료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번 시연회에 소개되는 제품인 ‘티솔루션 원(TSolution One)’은 인공관절 전치환술 시 오차범위 0.1mm 이내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이와 함께 중재시술로봇, 보행재활로봇, 이동보조로봇 등 재활 관련 로봇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류지호 로봇성장사업단장은 “국내 로봇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제품·서비스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이번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제품 전시·시연회’를 통해 로봇기업의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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