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소에 AI 슈퍼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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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소에 AI 슈퍼컴 제공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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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러닝 소프트웨어 스택 활용해 복잡한 인공지능 연구 진행…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발전 전망
▲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연구팀은 볼타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료 진단을 구현하게 됐다.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자사 볼타(Volta) 아키텍처 기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소인 임상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Center for Clinical Data Science)에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DGX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의 진단은 더욱 정확해지며,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제공된 볼타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DGX-1은 기존 세대 DGX 대비 3배 빠른 인공지능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단일 시스템에서 최대 800개의 CPU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슈퍼컴퓨터로, CPU 400개의 연산 능력을 지녔지만 전력 소비는 40배가량 적으며 책상 한켠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의 폼팩터를 갖추고 있다.

두 시스템 모두 통합형 딥 러닝 소프트웨어 스택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상적이다.

임상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연구팀은 임상의, 연구원, 데이터 과학자, 제품 개발 및 중개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학 발전을 목표로 함께 협력하고 있다.

연구팀 내 데이터 과학자들은 지난 12월, 엔비디아의 1세대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제공받은 후 단 8개월 만에 의료영상 내 규칙적인 패턴과 기형성을 식별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까지 방사선학뿐만 아니라, 심장학, 안과학, 피부과학, 정신의학과 같은 특수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수십 개에 달하는 의학 트레이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달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개인용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과 볼타 아키텍처 기반 슈퍼컴퓨터로 구성된 엔비디아 DGX-1로, 다수의 트레이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의료진에게 인공지능 성능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획기적인 연구를 진척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의 데이터센터 내 구축된 DGX-1 시스템 상에서 트레이닝된 뉴럴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의료 영상을 계속해서 습득한다. 이를 통해 픽셀 단위로 이미지를 식별하는 초인적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놀라운 속도로 다른 데이터 점수를 분석해 MRI, CAT 스캔, X-레이 등에서 의료진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질병 진단을 지원한다.

마크 미샬스키(Mark Michalski)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임상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연구팀 상무이사는 “실험실 보고서, MRI, CAT 스캔, 가족 건강 기록 등 쏟아지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오늘날 실무자들은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는 것은 상당히 혁신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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