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부 마친 IBM 왓슨, AI 서비스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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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 마친 IBM 왓슨, AI 서비스 본격 시작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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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와 협력해 자연어 이해·대화·번역 등 8개 한국어 서비스 제공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6일부터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BM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는 ▲자연어 이해 ▲대화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 변환 ▲언어 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 분석 등 8개의 API가 포함되며, 이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은 한국어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IBM 왓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IBM과 SK(주) C&C는 지난해 협력 발표 이후 왓슨의 한국어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향후에도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코그너티브 기술을 비즈니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카드는 한국어로 챗봇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롯데그룹은 고객별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쇼핑 어드바이저를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구축 중이다.

한국IBM 측은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 기업들이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대응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러 가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거나 또 기업 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IBM과 SK(주) C&C와의 전략적인 협력은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IBM의 또 다른 혁신의 예이다”며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한국 시장의 다양한 산업에서 왓슨을 활용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등에 위치한 글로벌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왓슨의 자연어 학습 지원 툴인 IBM 왓슨 날리지 스튜디오(Knowledge Studio)도 이번에 발표되는 IBM 왓슨 한국어 API와 함께 한국어로 제공돼 왓슨의 자연어 이해 능력을 빠르게 증진시켜 다양한 서비스에 한국어 왓슨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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