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랩, 섬유 AI 검사 솔루션 ‘TAS 나염기’ 출시
상태바
수아랩, 섬유 AI 검사 솔루션 ‘TAS 나염기’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05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염 공정에 머신비전 기술 접목…이미지 해석기술 통해 연속 불량 잡아내
▲ 수아랩 TAS 나염기

수아랩(대표 송기영)은 섬유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 ‘TAS(Textile A.I. Solution) 나염기’를 지난달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TAS 나염기는 검사 자동화 프로세스가 전무하던 섬유 산업의 나염 공정에 머신 비전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이미지 해석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나염 공정에 있어서 기존 육안 검사의 경우 검사원마다 판별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전체적인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연속 불량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것도 불가능했다. 게다가 검사원 수급도 어려워 인건비 및 외주 검사비용 또한 과도하게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TAS 나염기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정상 제품에 대한 레퍼런스 이미지를 생성해 등록하면 이미지 해석기술을 통해 기준 이미지와 다른 부분을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공정상 다양한 유형의 결함이 발생하는데, 이를 유형별로 분류해내는 것은 딥 러닝 기술을 이용했다. 제품의 패턴이 자주 바뀌는 경우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향상된 GPU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레퍼런스를 생성하는 작업이 수분 내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TAS 나염기는 안산 소재의 동환물산과 호치민 소재의 정우비나 베트남 공장에서 연속 결함을 잡아내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면서 결함 검출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회사 측은 봉제 및 브랜드 업체들로부터 TAS 나염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염가공 업체에서 불량을 최소화하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을 뿐더러, 재단 및 납품 전 전수 검사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기영 수아랩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의 검사에 의존하던 나염 공정에 검사 자동화를 도입한만큼 섬유 산업 전반으로 검사 자동화 범위를 빠르게 확대해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아랩은 포염 공정 및 다양한 최종 불량 검사 공정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든 솔루션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섬유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