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산업, 지난해 5.3% 성장…경제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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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산업, 지난해 5.3% 성장…경제성장 주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9.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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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참여기업 투자유치·고용 증대 등 ICT 창업·벤처 성장 견인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이 지난 1년 동안 5.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계획 및 실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7 정보통신산업 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이하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지난 1년여(2016년 이후) 동안 추진한 ICT 산업 실적을 중심으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K-ICT 전략 2016’ 등 ICT가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를 위한 정책과 동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ICT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창업·벤처 환경 개선으로 ICT 창업·벤처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ICT 산업은 높은 성장률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6년 ICT 산업 성장률(실질)은 5.3%로, 비 ICT 산업의 성장률(실질) 2.4%를 크게 앞섰다. 글로벌 경기침체, ICT 시장 저성장 등 어려운 여건에도 2016년 ICT 산업 무역수지 흑자는 726억5천만 달러로 전 산업 무역수지 흑자(892억3천만 달러)를 견인했다.

또한 ICT 벤처기업 수는 1만514개로 전년(1만78개) 대비 4.3% 증가하는 등 ICT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벤처투자가 감소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투자 중심의 창업환경 조성, ‘K-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통해 ICT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ICT분야 국제 평가, 국제표준 주도 등을 통해 우리나라 ICT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됐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시행하는 국제평가인 ‘ICT 발전지수’에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기술개발 결과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하고, 무궁화 위성 7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수도권 지역에서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그 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간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 추진체계를 발족하고 경제·사회를 아우르는 ‘지능정보 중장기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2017년 상반기 ICT 수출이 908억7천만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고액(종전 최고 2015년 852억5천만 달러)을 달성하는 등 ICT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연차보고서를 정부기관,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교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ICT 산업의 현황을 외국에 알리고, ICT 분야 글로벌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영문으로 요약본을 제작해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ICT 산업 진흥이 선행돼야 한다”며 “ICT 산업의 정책방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ICT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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