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고려대, SW 자동개발방식 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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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고려대, SW 자동개발방식 발전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9.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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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필요없는 모델기반 개발 인재 육성…금융 차세대서 입증된 기술력, 공공 프로젝트로 확대 적용

LG CNS(대표 김영섭)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이상진)이 최신 SW 자동개발방식인 MDD(Model Driven Development, 모델 기반 개발)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측은 학부 학과목에 MDD 수업을 개설, MDD프로젝트를 실제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LG CNS에서 제공키로 했으며, LG CNS는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에서 적용한 MDD 구축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MDD 기술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DD는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업무 모델만 정의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최신의 SW개발 방식이다.

LG CNS는 2002년 MDD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2003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440여개 프로젝트에 적용해 왔다. LG CNS가 구축한 MDD를 기업별로 공급하면, 공급받은 기업의 전산 인력은 프로그램 소스 수정을 하지 않은 채 기업별 요구에 맞춰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MDD 개발방식은 개발 플랫폼의 안정성,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의 용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융 IT 대형 프로젝트 구축, 제조기업의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간 연동 프로젝트 구축 등 장기간의 고난도 프로젝트에 뛰어난 성과를 나타낸다.

LG CNS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은행권에 자바(JAVA) 기반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로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이어 지난해 2월 JB우리캐피탈, 11월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에 연달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상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약 25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16개월 여만에 성공적으로 개통해, MDD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도 LG CNS의 MDD 방식으로 구축됐으며, 현재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에 LG CNS MDD방식을 적용해 구축 중이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우수 인력과 축적된 역량을 MDD 발전을 위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이재성 전무는 “LG CNS는 금융 차세대에서 기술력이 입증된 MDD를 공공 프로젝트에도 확산,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은 MDD기술을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육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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