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 성료…4차 산업혁명 기술·표준화 협의
상태바
16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 성료…4차 산업혁명 기술·표준화 협의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8.3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TA, 블록체인 표준화 협력 제안…정보보호 작업반 산하에 블록체인 임시그룹 신설

제16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CJK IT Standards Meeting)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 주최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IT표준협력회의는 한중일의 4개 민간 표준화기관 기관장, 한중일 IMT·무선전력전송·정보보호 실무반 표준전문가 및 산·학 전문가 등 약 35명이 참가해 3국간 표준화 추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현재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표준화를 담당하는 기관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 기관 차원의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도 진행됐다.

금번 회의에서는 한중일이 공동 개발한 무선전력전송 분야 기술보고서를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2차 AWG(Asia-pacific Wireless Group, 아태지역 무선그룹) 회의에 제출키로 승인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과 표준화 분야에 대한 이해를 위해 ‘융합과 버티칼의 표준화 당면 과제’라는 주제로 한중일 4개 표준화기관간 토론이 진행됐다.

여기서 TTA는 블록체인 표준화의 중요성 및 표준화전략을 발표하고 3국간 협력을 제안했으며, 정보보호 작업반(WG: Working Group) 산하에 블록체인 임시그룹(Adhoc Group)을 신설하기로 결정됐다. 이와 별도로 5G 표준화의 한중일 공조 강화를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5G 네트워킹 이슈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시범서비스 공동개발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IoT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IoT 기반 제품과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행사 및 관련 산업체 워크샵을 한중일 3국이 원M2M 기술총회와 함께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는 한중일 민간 표준화기구 간 주요 정보통신 분야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 지역·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2002년 설립됐으며, 2011년 IMT-Advanced 시스템에 대한 공동백서 개발, 2014년 한중일 무선전력전송 기술보고서를 채택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

한편 차기 회의는 일본 ARIB(일본전파산업협회) 및 TTC(일본정보통신기술위원회) 주관으로 2018년 10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