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日 해상통신시장 진출…훈즈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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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日 해상통신시장 진출…훈즈와 파트너십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8.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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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일본내 MVSAT 가입선박 300척·매출 300억 목표
▲ KT SAT과 일본 훈즈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소현찬 훈즈 직원, 오명훈 훈즈 사장, 양상진 KT SAT 영업본부장, 박철규 KT SAT 해양서비스 팀장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 KT SAT(대표 한원식)은 일본 현지 선박네트워크 공급사인 ‘훈즈(Hun’s Corporation)’와 MVSAT(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 인터넷)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T SAT은 일본 해상통신시장에 진출하며, 오는 9월부터 일본 선사가 보유한 상선에 글로벌 통신이 가능한 MVSAT을 제공한다.

훈즈는 선박 네트워크 공급 및 유지보수 전문 업체로, 현재 일본에서 53개사 900여 척 선박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훈즈는 일본에서 KT SAT의 공식 영업에이전트로 활동하게 되며, MVSAT 서비스 판매업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KT SAT은 훈즈가 계약한 고객들에게 MVSAT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이 보유한 지배상선대 규모는 4187척으로 이는 한국 1635척 대비 약 2.5배 규모다. 상선 보유량 기준, 중국과 그리스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해양통신시장은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KDDI 등 일본 통신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지배상선대는 선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선과 1년 이상 장기용선 등을 포함하는 전체 선박을 의미하며, 국가 해운업 규모와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KT SAT은 타사 대비 저렴한 서비스요금과 우수한 품질관리를 장점으로 일본 해양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MVSAT 가입 선박 300척,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훈즈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에 머물러 있었던 MVSAT 사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디딤돌 삼아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홍콩 등 해양물류산업이 발달한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MVSAT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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