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FIDO 생체인증 기술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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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FIDO 생체인증 기술 해외 수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8.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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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인피니티움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시큐어 페이먼트 에코시스템 구축 협력
▲ 라온시큐어가 말레이시아 인피니티움과 시큐어 페이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호칭위 인피니티움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FIDO 생체인증 기술이 해외 시장에 수출된다.

30일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말레이시아 인피니티움과 동남아시아 ‘시큐어 페이먼트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피니티움(Infinitium Group of Companies)은 1997년 설립된 동남아시아 결제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말레이시아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서비스와 인증 플랫폼을 약 1억8000만명의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사기방지 서비스 등 보안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서 발전시킨 PKI 기술은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사용이 불편하고 국내 시장에 한정된 모습만을 보였다”며 “그에 반해 FIDO 생체인증 기술은 쉽고 안전한 보안을 제공하면서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대체 인증 수단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국내 FIDO 생체인증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양사는 인피니티움의 인증 플랫폼에 라온시큐어의 FIDO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연동해 동남아시아의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쉽고 간편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인증 솔루션 통합 과정을 거쳐 2018년 1분기 중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 등을 활용한 멀티팩터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6억명의 이용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칭위(Ho Ching Wee) 인피니티움 대표는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플랫폼을 통해 자사 인증결제 솔루션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인증을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며 “아시아 지역 40개 이상 은행 및 1억8000만 회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온시큐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대한민국 ICT 기업의 FIDO 생체인증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 및 수출을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생체인증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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