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임 사장 업무 수행토록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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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신임 사장 업무 수행토록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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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9.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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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히퍼 한국썬 지사장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한국썬의 경영 책임 및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폴 히퍼(Paul Hepher) 사장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90여개에 이르는 채널을 20여개로 축소하고 협력업체들의 이윤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원화결재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신임사장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폴 히퍼 사장을 만나 한국썬의 영업 정책 및 채널 전략을 들어봤다.

◆ 후임 사장은 어떤 기준으로 선임할 계획인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6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한국썬의 사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후임 사장 선임은 현재 76명의 후보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로 4월초에 선발해 5월부터 본사에서 교육을 마치고 새로운 회계연도부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후임 사장은 한국의 비지니스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선임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신임 사장이 쿼터량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할 방침이다.

◆ 조직을 개편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을 퇴출시키는 조직 개편이 아니라 고객 및 협력업체 지원 강화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중에 있다. 한국시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국썬은 지금까지 4년 연속 성장을 지속했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50%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업체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업체에의 투자와 관련 본사 투자 책임자와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인 기술력있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투자는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케팅이나 기술지원 등 여러 방향에서 검토중이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업체가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업체들은 기술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마케팅 능력만 갖춘다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 협력업체들이 채널 지원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
협력업체들이 환율보상 프로그램 등 여러 지원 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썬은 환율보호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7월부터 협력업체와 고객들이 원화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방안 등 다방면에서의 효율적인 지원정책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90여개의 리셀러를 20여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없는 리셀러들과는 가차없이 계약을 포기하는 등 주요 리셀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다.

◆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com’ 캠페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
‘.com’은 포괄적으로 인터넷 통합 기업활동을 의미하며, 썬은 ‘.com’의 ‘.’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즉, 썬은 앞선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로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웍 상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네트웍과 기업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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