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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한 NAC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보안까지 진출한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 “IoT 기기 세밀하게 통제 가능한 NAC 기술, 스마트팩토리 적용하는 시범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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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집] 글로벌 도약하는 정보보호 기업①
2017년 08월 22일 09:56:39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NAC 솔루션 전문기업 지니언스(구 지니네트웍스)는 NAC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 및 대응(EDR), IoT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NAC와 PC 보안수준 진단 솔루션으로 강력한 내부보안을 제공해 온 지니언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 20개국 80여개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는 글로벌 솔루션과 국내에서 각축을 벌이면서 경쟁하고 있다. IoT와 관련, 브라질과 두바이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시작을 보이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지니언스는 시스템과 사람 능력의 조화를 이뤄냈다. 주력 제품인 NAC 운영에 개발·관리 인력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기 때문에 인력의 추가 투입 없이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NAC 솔루션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IoT, 인공지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깊이 있는 NAC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 기술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20개국서 사용

지니언스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한 것은 2015년이다.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와 NAC 글로벌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미국 보스톤에 법인을 설립한 후 UNH-IOL와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 NAC 서비스를 준비했다. 올해 초 베타서비스를 실시한 후 6월부터 공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본격적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 개시 2개월여만에 20개국 80여개 기업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지역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은,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현지에서의 영업 파트너를 영입해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이었다. 영업 기반이 마련되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식으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지니언스는 주력 제품인 ‘지니안NAC’를 글로벌 환경에 맞춰 개선한 후 클라우드로 서비스 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파트너를 모집하는 등의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영업이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선택한 것이다.

“해외 시장 개척, 실패한 선례 따라서는 안돼”

이동범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에 진출하는 방식은 현지 파트너 선정과 현지 법인 설립 등 현지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실패했다. 지니언스는 실패한 선례를 따라가지 않고,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고객들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며, 그 모델이 클라우드였다”고 말했다.

그는 “NAC는 관리와 운영이 까다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지니안NAC는 관리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니안NAC 클라우드는 별도의 설정이나 교육 없이 쉽게 다운받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 돼 있어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내부보안을 원하는 SMB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일부 엔터프라이즈 고객도 이 모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급 환경에서 실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로 사업 영역 넓혀

NAC 기술을 IoT에 적용하는 사례도 시범서비스로 진 행중인데, IoT 환경에서 유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다양한 엔드포인트를 관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시범 사업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IoT 보안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범 대표는 “IoT와 스마트팩토리는 지니언스의 사업 영역을 폭발적으로 넓힐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개척하고자 한다. 특히 이 분야는 우리나라 대규모 제조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제조3.0’을 위한 융합 ICT 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니언스가 IoT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엔드포인트의 정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글로벌 NAC 제품들은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단말의 OS, IP 주소, MAC 주소 등을 구분할 수 있지만, 지니안NAC는 단말의 종류와 OS 버전, 구체적인 제조사와 모델명 까지 구분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단말을 구분할 수 있으며, 원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해외에서 사용되는 단말을 지원할 수 있도록 DB를 확장하고 있다.

EDR 신제품 호평 받으며 순항

국내에서 지니안NAC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단말 환경, 무선 네트워트 위협 탐지 기능 까지 단말을 통한 내부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NAC를 통해 수집하는 엔드포인트 정보를 분석해 침입탐지 여부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을 다음 단계 발전 전략으로 꼽았다. 랜섬웨어가 창궐하면서 기업/기관이 EDR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는 APT 공격 방식을 결합해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그니처 방식 보안 시스템으로 막지 못한다. EDR을 이용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으며, 엔드포인트 정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NAC가 가장 정확하게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지니언스의 관점이다.

이 대표는 “지니안NAC는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엔드포인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엔드포인트·네트워크 어느 지점에서도 변화를 주지 않고 위협을 탐지할 수 있으며 정확도 또한 높다”며 “지니안NAC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괄성 없는 포트폴리오·인내심 없는 시장전략, 문제”

이동범 대표는 스스로를 ‘보안 1.5세대’라고 소개한다. 수많은 보안 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힌다. 우리나라 보안 시장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실패했다고 진단하며, 지나치게 세밀하고 촘촘한 규제를 통해 시장을 성장시키려는 전략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도 규제준수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실제 공격을 막고,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업 전략이나 규제준수만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이 대표는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의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우리나라 보안 기술의 일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유행 따라 개발하는 수준 낮은 제품, 일관성 없는 포트폴리오, 인내심 없는 시장 전략으로 인해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새로운 융복합 시장이 열리면서 기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인 레거시 솔루션과 영업 전략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 현재와 미래 환경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서, 포기할 수 없는 계획과 전략을 갖고 오랜 기간 끈기 있게 시장을 두드리는 것만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적어도 한 분야에서만은 아시아 최고, 혹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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