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일 거래량 2.6조 돌파…코스닥 전체 거래량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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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일 거래량 2.6조 돌파…코스닥 전체 거래량 웃돌아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8.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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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김대식)은 19일 하루 거래량이 2조6018억원을 넘어서면서 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장을 마감한 코스닥 하루 거래 대금이 2조43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107% 수준으로 코스닥 전체 거래량을 웃도는 금액이다.

빗썸의 거래량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8월 9일 최고 거래 금액인 일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열흘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 금액인 2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현 시장상황을 분석하면 가상화폐 시장 성장과 함께 일반인에게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주된 의견이다. 가상화폐 거래금액이 기존 제도권 안에 포함돼 있는 코스닥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존 제도권안의 재테크 수단에 견줄 만하다는 것이다.

가상화폐가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가상화폐 시세 상승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최근 거래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한 세그윗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그 가치가 급등했다. 17일에는 504만8000원 최고가를 기록했고 470만원에서 480만원대를 유지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외에 다양한 알트코인의 가치가 함께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빗썸에 상장한 비트코인캐시(BCH)는 상장과 동시에 시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10일 오후 2시경 빗썸에서 거래량이 단일 코인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가상화폐 랭킹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BCH) 거래량은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 다음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순이다.

빗썸은 “최근 빗썸의 거래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치가 인정된 다양한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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