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브레인 ‘DiscoGAN’, KIISS 2017 인텔리전스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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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브레인 ‘DiscoGAN’, KIISS 2017 인텔리전스 대상 수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8.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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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회장 이경전, KIISS)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업 경쟁력 강화나 신규 비즈니스 창출, 지능정보학 및 지능정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조직에게 수여하는 2017 인텔리전스 대상 수상자를 밝혔다.

올해 인텔리전스 대상에는 SKT-브레인의 ‘DiscoGAN’이 선정됐고, 애플리케이션 부문 우수상에는 기업은행과 KSTEC이 공동개발한 ‘외환특이거래 점검 시스템’과 에스원의 ‘딥러닝 기반 터널 유고감지 CCTV 영상분석 시스템’이, 서비스 부문은 네이버의 ‘카드형 간편주문봇 네이버 톡톡’이 선정됐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지난 5월부터 인텔리전스 대상을 공모하고 추천을 받은 후 심사위원회를 열어 3개 부문의 4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SKT-브레인의 DiscoGAN은 최근 개발돼 각광받고 있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대립쌍 구조 사용 생성 네트워크) 방법론을 서로 다른 도메인간의 관계를 발견(DISCOver)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패션 큐레이션 부문에 사용하면 핸드백에 어울릴만한 구두 디자인이나 패턴을 생성해 사용자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SKT-브레인의 DiscoGAN은 세계기계학습학술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소스코드를 공개해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영국 딥마인드, 미국 페이스북 등 인공지능 세계 선도기업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많았으나, 국내기업중에서 세계적으로 평가받을만한 인공지능 방법론을 발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공개하는 형태로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SKT-브레인이 최초로, 2017년 인텔리전스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기업은행과 KSTEC이 공동개발한 외환특이거래 점검 시스템은 통계모델과 비즈니스 규칙으로 정의된 특이거래 점검 규칙을 BRMS 솔루션과 통계 솔루션으로 구현해 국내고객과 해외거래자간의 무역거래중에서 특이거래를 검출하며, 검출된 특이거래를 실제 점검해 외환거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환거래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외환거래 손실을 예방하며, 대외신인도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 국내 은행권에 구축된 첫 사례로 2017 인텔리전스 대상 애플리케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에스원의 딥러닝 기반 터널 유고감지 CCTV 영상분석 시스템은 급증하고 있는 터널 내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딥러닝 기반 물체 및 상황인식 기술을 CCTV 영상분석에 적용해 터널 내부의 정지차량, 역주행 차량 및 보행자를 99% 이상의 정확도로 실시간 감지하고 상황실 운영자에게 즉각 경보함으로써 2차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는 AI 터널 유고 감지 솔루션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네이버 톡톡의 카드형 간편주문봇은 2017 인텔리전스 대상 서비스 부문에서 단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톡톡은 완전 자연어챗봇으로 주문서비스를 구현하지 않고, 카드형으로 구성하여 무리한 자연어 처리를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현됐다.

한편 이번 수상 기업들은 8월 17일과 18일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리는 춘계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술대회에서 그동안의 개발 노력과 적용 효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이번에 스타트업 부문상을 신설해 공모와 추천을 받았는데, 수상 기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업 발표 세션을 무료로 개방해 18개 인공지능 기업이 한자리에서 발표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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