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뷰포리아, 구글 탱고 디바이스 지원
상태바
PTC 뷰포리아, 구글 탱고 디바이스 지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8.1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R 개발에 최적화된 장면 그래프 형태로 사물·표면 계층 구조 제공
▲ PTC 뷰포리아가 구글의 탱고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PTC는 자사의 증강현실(AR) 개발 소프트웨어 뷰포리아(Vuforia) 플랫폼에서 구글의 센서 집합 기술이 적용된 탱고(Tango) 디바이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AR 콘텐츠들은 대부분 장난감, 카탈로그, 기계 부품 등 특정 사물에 관련돼 있다. 그러나 지형지물 및 상면 공간, 가구, 각종 설비 등 주변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채 특정 사물에만 초점이 맞춰진 AR 콘텐츠의 경우, 상호 소통에 제한이 있어 폭 넓은 룸-스케일(room-scale)의 AR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

뷰포리아의 스마트 터레인(Smart Terrain) 기능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실제 물리적인 환경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뷰포리아 스마트 터레인 기능은 사물 및 표면의 계층 구조를 AR 개발에 최적화된 장면 그래프 형태로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주변 환경이 반영된 장면 그래프를 동적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각 개발자에 의해 정의된 오브젝트를 포함시키고, 주변 환경에 맞춰 재구성된 오브젝트 및 사물 표면을 모두 포함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난감 제작 시 실제 아이들 방의 가구 배치를 고려하여 어떤 식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

스마트 터레인 기술은 2014년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당초 차세대 심도 인식 카메라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설계 됐다. 레노보 팹2(Lenovo Phab2) 및 에이수스 젠폰(ASUS ZenFone) AR은 이 기능이 적용된 첫 번째 상용 스마트폰으로 AR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뷰포리아 스마트 터레인 기술은 기하학적인 환경 요소를 묘사하는 한편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의미상의(semantic) 환경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개발자 및 설계자들이 보다 심층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튼 마더 앱스타인(Eitan Marder Eppstein) 구글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뷰포리아에서 탱고를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개발자들이 스마트 터레인 기술을 활용해 향상된 AR 기술 및 3D 재구성 작업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 라이트(Jay Wright) PTC 뷰포리아 대표는 “뷰포리아 스마트 터레인은 3D 카메라 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의 잠재 가치를 증폭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AR 개발자들은 이전까지와 대단히 차별화 된 크리에이티브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한 결과물 또한 혁신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PTC는 연내에 탱고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뷰포리아 스마터 터레인 기능을 인터랙티브 3D 경험 개발 툴인 ‘유니티(Unity)’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