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기업 비에프테크(대표 김영호·정태진)는 폭스콘 계열의 GIS 및 CTC와 200만달러 규모의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검사기’ 초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형 디스플레이는 전면카메라나 홈버튼 등이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파여 있는 등 기존의 사각형 디스플레이에 변형을 가한 말 그대로 이형화된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태다.
이형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액정을 가진 스마트폰이 중국을 중심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사들도 이형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비에프테크는 10여 년간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에 매진해오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형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 현재 중국에서 이형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프테크 관계자는 “GIS와 CTC도 이형 디스플레이 검사기를 통해 1차 벤더 공급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BOE, CSOT, Tianma, GVO, Innolux 등 기존 고객사를 포함해 중국과 대만의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프테크는 지난 4일 상장사인 유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연 200%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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