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백업 전략 및 관련 기술들은 데이터 관리 방법론으로써 더 이상 새로운 기법이 아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백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드 백업의 이점이 분명한 만큼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통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필요성 증가
클라우드의 혜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는 미래형 아키텍처다. 실리콘밸리 혁신기업 인튜이트(Intuit)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2020년까지 SMB 기업의 80%는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에 두고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은 오픈소스 기반이므로 전통적인 서버 솔루션 보다 빠른 혁신을 주도한다. 이전에는 데이터 절감과 같은 혁신 기술이 최상위 스토리지 시스템에서만 가능했으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술이 보편화 되며 모든 플랫폼에서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민첩성 또한 클라우드의 중요한 혜택 중 하나다. 전략적인 클라우드 사용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IT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를 고민하는 대신 비즈니스 경쟁력 및 핵심 역량 키우기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원격지의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유연하게 운영을 통합하는 것 역시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하다.
비용의 최적화 역시 강력한 클라우드 도입의 동인이 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인해 자원 활용도의 최적화 및 극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가 마련됐다. 이어 등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이를 활용하여 혁신의 기반을 제공한다. 저비용의 오픈소스 기술은 높은 비용의 독점적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금융이든 혹은 기술에 관련된 것이든,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된다.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모던(modern)시스템이 필요하다. 정교한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들이 등장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보호 옵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안정성 높아
이러한 클라우드 백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TCO, 안정성,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랜섬웨어가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
클라우드 경제성은 확장성과 내부 구축에 필요한 장비의 대체제로서 지니는 가치로 이뤄진다. 클라우드 백업은 기존의 IT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에 대한 총체적인 보호를 제공하며, 암호화된 백업을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내부에서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안정성은 복구 속도와도 연결되는 클라우드의 이점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가상 머신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경우 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하는 복구 목표시간 및 복구 목표지점(RTO/RPO)을 달성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은 클라우드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모던(modern) 솔루션의 경우 데이터가 디바이스에서 전송되기 전에 암호화를 수행한다. 백업 소프트웨어에서 생성된 고유의 암호 키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므로 데이터에 대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시스템에 대한 보안 침해가 발생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는 전통적인 솔루션들과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을 구분하는 경쟁력이 된다. 전통적인 데이터 보호 패키지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 보호에 취약하다. 사용 편의성과 합리적인 라이선스 정책으로 인해 기업 내 클라우드 사용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전략은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부분이다.
랜섬웨어 대비 필수
랜섬웨어에 대한 보호 기능은 앞으로 더욱 더 백업솔루션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의 경우 암호화 된 백업 데이터가 공격의 피해를 입을 확률이 낮아진다.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랜섬웨어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부의 온프레미스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 되었을 때에는 결국 클라우드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생명선이 된다.
데이터 보호 및 백업의 주요 흐름은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의 무결성을 위협하는 외부의 공격과 내부 시스템 오류의 위협에 대한 혜택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백업 솔루션이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의 이점은 더욱 명확해진다.
거대한 데이터 장벽과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그리고 AI가 적용된 컴퓨팅 환경이 확산될수록 백업 솔루션은 현재의 요구뿐만 아니라 미래의 확장에 대해서도 대비하여 선택해야 한다. 특히 클라우드를 단순히 하나의 옵션으로 취급하지 않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비 수단으로써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모두 수용하는 백업 전략이 솔루션의 프레임워크 내에 통합돼야만 랜섬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