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관리에 승부를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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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사관리에 승부를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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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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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맥마흔 SAP APJ 중소기업 및 채널 부문 수석부사장 “사람 중심 사고 인재 관리 필요”

인사전문 컨설팅 업체 맨파워그룹(Manpower Group)이 지난해 발표한 ‘인재부족조사(Talent Shortage Survey)’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인재 부족 상황은 2007년 이래 최악 수준에 이르렀다. 전체 조사대상 고용주의 약 40%는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고용주의 절반(46%) 정도가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예산 및 자원 등의 부족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채용하고 교육하며, 관리하는 일에 불리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진보에 따라 이러한 관념에도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 플랫폼 ‘유용’

꼭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조직에 원활하게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일은 기업 비즈니스 성과에 실제적인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오늘날의 인적자원 영입은 학생 채용부터 경력 추천, 이력서 모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기에 매우 복잡하다.

온라인 인재 플랫폼은 구직자가 본인의 능력에 맞는 채용기회를 찾고, 회사는 인재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기업은 인재 플랫폼을 통해 우수 인력 풀을 확보하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특정 기술에 대한 시장 전반의 수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현 인적자원의 교육훈련 및 역량개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등을 세울 수도 있다.

197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노동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기대를 가지며 높은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 플랫폼은 밀레니얼 세대의 우수인력을 선별하기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채용 이후에도 동기부여, 생산성 증대, 교육훈련 등 인적자원개발에 있어서 효용가치가 높다. 경영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는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인재관리 플랫폼 도입만으로 전 세계 GDP가 2조700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 중심 사고로 인재 관리해야

중소기업 입장에서 한 번의 잘못된 채용은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의 인력을 교육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일 수 있다.

직원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소기업은 자사의 전략적 비즈니스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급변하는 주변 환경 및 요구에 따라 전략 방향을 신속하게 변경할 수 인재를 필요로 한다. 구체적(Smart)이고 측정 및 달성 가능하며(Measurable, Attainable), 현실적이고 시의성 있는(Realistic, Timely)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사는 임직원 개개인의 성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 이는 가장 최적의 인재를 찾고,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성장 도모를 통해 조직 전반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관리의 가장 혁신적인 접근이란 사람 중심의 사고를 기반으로 직원들을 동기부여하고, 흥미롭게 만드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략적인 기술까지 더해진다면 조직 내 임직원간의 능력 격차를 줄이고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향후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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