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43.2% 성장…893억 규모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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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43.2% 성장…893억 규모 형성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8.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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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비용 하락세 영향…하이브리드 플래시 4.4% 증가-외장형 스토리지 8.3% 감소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간한 국내 올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 시장 보고서(Korea All-Flash Array and Hybrid Flash Array Market Shares, 2016)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89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플래시 미디어 비용 하락과 업체간 산업별 신규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75억원 규모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45.6%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는 플래시와 HDD 혼합 구성으로 처리 속도와 높은 용량 모두를 지원하는 강점을 통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는 플래시 미디어 비용 하락세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미디어 가격은 플래시의 처리 속도와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1.1% 감소해 평균 4219원(KRW/GB)으로 집계됐다.

▲ 2016년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단위: 10억원)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 미디어 가격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해 평균 800원(KRW/GB) 규모로 집계됐다. 이러한 미디어 비용 하락으로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에서 올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성(ROI)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업체 간 산업별 신규 레퍼런스 경쟁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사례로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제조 시장의 ERP 인프라 강화 및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 정부통합전산센터 인프라 증설, 의료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응용 확대, 포털 및 통신 사업자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있었다.

한국IDC 이덕웅 연구원은 “과거에는 구매하고 싶어도 고비용 문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이 지난해 플래시 비용 하락으로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앞으로도 저비용 및 고성능을 지원하며 IoT, 엣지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차세대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자원으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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