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게이밍 PC를 위한 라데온 RX 베가(Radeon RX Vega) 그래픽카드 제품군을 1일 공식 공개했다.
라데온 RX 베가 제품군은 ▲64개의 컴퓨트 유닛을 보유한 라데온 RX 베가 64 수냉 에디션 ▲라데온 RX 베가 64 공랭 에디션 ▲라데온 RX 베가 56 등 3종으로 출시된다.
라데온 RX 베가는 이전 세대까지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에만 적용됐던 RPM(Rapid Packed Math) 기술, 고대역폭 캐시 컨트롤러, 새로운 지오메트리 및 픽셀 엔진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됐으며, 다이렉트X·벌컨 등 로우레벨 API가 지원된다.
라데온 RX 베가는 게이밍을 위해 디자인된 정교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각 클럭 사이클 내 다중 데이터 유형 작업의 처리는 물론,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여러 종류의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차세대 컴퓨트 유닛과 이전 세대 라데온 GPU 아키텍처 대비 200% 향상된 클럭당 스루풋(throughput-per-clock)으로 놀라운 효율성을 제공하는 지오메트리 엔진과 최적화된 픽셀 엔진이 특징이다.
8GB HBM2 메모리로 구성된 고대역폭 캐시는 핀당 대역폭을 이전 세대 대비 2배까지 확장시켜 GDDR5 대비 60% 이상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라데온 RX 베가는 최대 13.7TFLOPS 성능으로 고사양 게임과 V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낸다.
라데온 RX 베가 그래픽카드는 오는 14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라데온 RX 베가 56 그래픽카드는 400달러 미만(국내 가격 미정), 라데온 RX 베가 64 공랭 에디션은 499달러(국내 가격 미정)다.
라자 코두리(Raja Koduri)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라데온 RX 베가 그래픽 카드로 게이머들이 선망하던 초당 60fps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RPM, 차세대 컴퓨트 유닛, 향상된 지오메트리 엔진 등 베가 아키텍처의 획기적인 기술로 게이머들은 투자한 것 이상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