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카카오 함께한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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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카카오 함께한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 성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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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소스 코드 개발자 협업 툴 깃허브 통해 결과물 공유…규모 확대해 내년에도 개최
▲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대중화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7월 3일부터 열린 ‘머신러닝 캠프 제주 2017’가 7월 28일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텐서플로 코리아(TensorFlow KR) 사용자 모임을 비롯해 카카오, 구글, 제주특별자치도, 국립제주대학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다.

올해 처음 열린 머신러닝 캠프는 개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 캠프 참가자 신청에는 전 세계 20개국 633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 미국, 독일 홍콩, 터키 등 8개국 20명의 개발자가 최종 선발돼 한 달간 텐서플로우(TensorFlow)의 딥 러닝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음성인식, 기계번역, 이미지 생성 및 분석 등 머신러닝 분야의 다양한 개별 프로젝트 연구를 수행했다.

7월 10일에는 캠프 참가자와 국내외 머신러닝 석학, 개발자, 일반인 등 2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머신러닝 컨퍼런스가 열렸다. 조경현 뉴욕대학교(NYU) 교수, 임재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교수, 최예림 경기대 교수가 스피커로 참석해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을 나눴고, 구글 브레인의 제프 딘(Jeff Dean)이 화상 강연을 진행했다.

7월 11일과 25일에는 제주도 내 머신러닝 초보자들을 위한 학습 캠프가 열렸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융합담당관과 권순선 구글 한중일 개발자 생태계 총괄이 진행한 머신러닝 학습 캠프는 약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에는 텐서플로우 한국 사용자 모임, 구글, 카카오브레인, 카카오, 모두의연구소 등 딥 러닝/머신러닝 전문가 20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머신러닝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캠프 참가자들과 멘토들은 7월 17일 중간 프로젝트 리뷰를 거쳐 7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머신러닝을 통해 만든 서비스, 알고리즘 등 한 달간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이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은 글로벌 오픈소스 코드 개발자 협업 툴인 깃허브(Github)를 통해 전 세계 머신러닝 개발자들에게 공유된다. 머신러닝 캠프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AI 연구 활성화와 보급을 위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머신러닝 캠프 2017의 사무국장 김성훈 홍콩과기대(HKUST) 교수는 “첫 캠프임에도 예상을 넘는 참가 열기와 캠프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며 머신러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AI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캠프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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