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한 IoT 제품 보안시험 기준에 따라 보안시험을 실시한 결과, 국내 홈·가전 분야 IoT 기기 3종, 스마트폰 앱 1종이 보안시험을 통과해 ‘IoT 보안시험 성적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험은 IoT 제품의 보안내재화 및 보안중심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KISA가 IoT 제조사, 보안 전문가들과 마련한 자율기준이다. 시험을 통과한 제품은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 멀티탭 ‘DD04-6121 v1.06’, 스마트 플러그 ‘PM-B460ZW v1.08’ ▲이노피아테크의 에어닥터 ‘IMT-I3000 v2.91’▲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 v2.5.4’ 등이다.
KISA는 국내 IoT 분야 스타트업, 중소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홈‧가전 ▲의료 ▲자동차 ▲제조 ▲에너지 등 5대 IoT분야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판교에 위치한 IoT혁신센터 내에 구축하여 보안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 기업 성장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하고 IoT 제품의 보안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안 내재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KISA의 ‘IoT 보안시험 성적서’를 받은 제품은 보안 취약점 패치, 검증된 암호 기술 등 보안성이 제품 자체에 내재화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IoT 제조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비용은 무료이다.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국내외로부터 IP카메라, 도어락 등 홈·가전 IoT 제품에 대한 침해위협이 증가되고 있다”며 “IoT 제조사가 제품 개발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여 출시할 수 있도록 IoT 보안시험 서비스를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연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