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초대형 쇼핑몰 내 상가투자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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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초대형 쇼핑몰 내 상가투자가 뜬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7.2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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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미단시티 굿몰 조감도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25%로 내린 이후 13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의 목돈이 은행 대신 상가 등의 부동산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50~60대의 은퇴자뿐 아니라 30~40대 젋은층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90개의 상가가 공급돼 2010년 2분기(117개 상가) 이후 가장 많았다. 상가 분양은 전체 물량(90개 상가) 중 76%(68개)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38개 ▲단지내상가 32개 ▲복합형상가 16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실제 상가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LH 아파트 단지 상가 점포 55곳의 입찰을 받은 결과, 23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모두 팔렸다. 평균 낙찰가율은 192.7%로 나타났고, 낙찰가율이 200%를 넘은 상가도 24개나 있었다.

부동산 분양전문회사 창우피엠앤아이 박정훈 상무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이번 6.19대책에서도 상가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지역의 배후수요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단독 상가 보다 문화〮놀이공간으로 외부 고객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대형쇼핑몰 내 상가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화, 공연 시설, 카페와 식당, 의류 판매시설 등이 한곳에 몰려 있는 상가의 경우 수익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처럼 최근 초대형 복합쇼핑몰 내 상가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미단시티 ‘굿몰’이다. 국내 대표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 디오트의 1800여 브랜드도 미단시티 굿몰 입점을 확정했다. 디오트는 국내 여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의 80~90%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이다.

미단시티 ‘굿몰’은 연면적 10만2752.42㎡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4개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694호,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여기에 면세점 입점 또한 예정되어있다. 굿몰 측은 국내외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패션쇼와 K-POP공연, 전시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1일 290대 45인승 관광버스가 굿몰로 순환 방문할 예정이다.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관광쇼핑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해 관광객 유치 계획도 세웠다. 인천관광공사와 굿몰은 인천 중국 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면세점운영 및 중국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해 고정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굿몰은 수익 안정성도 확보했다. 동대문 디오트가 입점하는 상가의 수분양자는 3년간 분양가의 6%(대출전)을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굿몰 상가의 경우 3.3㎡당 공급가(VAT 별도)는 1200만원대~3700만원대, 오피스텔은 850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의 시행사는 굿몰이고 책임준공은 유호건설,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맡았다.

한편 송도신도시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1-4번지에 위치한다. 준공예정일은 2019년 5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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