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 케이뱅크·카카오뱅크에 솔루션 공급하며 핀테크 시장 공략
상태바
탈레스, 케이뱅크·카카오뱅크에 솔루션 공급하며 핀테크 시장 공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7.18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레스 이시큐리티, HSM·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으로 핀테크·IoT·클라우드 시장 확장

탈레스의 데이터 보안 사업부인 탈레스 이시큐리티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핀테크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우주·방위 분야 전문기업 탈레스의 데이터 보안 부서인 탈레스 이시큐리티는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분야의 선두주자였으며, 2015년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기업 보메트릭 인수 후 데이터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탈레스 제품을 도입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비대면 인증에 HSM과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온프레미스·가상화·클라우드 환경에서 암호화, 디지털 서명, 키 생성, 코드서명 등을 지원하게 했다. HSM 솔루션은 금융회사들의 고객을 보호하며 정부 및 산업의 규제 및 표준들을 충족하고 보안 감사를 용이하게 하며 데이터 유출을 막아준다.

김기태 탈레스코리아 이사는 “탈레스 HSM은 NIST, FIPS 인증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솔루션으로, 고객이 높은 보안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을 통해 핀테크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비대면 인증, 애플리케이션 신뢰성 보장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고객이 높은 보안 신뢰를 갖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HSM은 또한 암호화 인증에 필요한 서버 작업을 HSM이 수행하도록 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트래픽이 집중될 때 부하를 분산시켜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HSM은 IT·금융·핀테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 빅데이터, SMB로 확산될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를 위한 보안 솔루션으로 HSM이 필수적으로 도입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위해 데이터 보호 필수

탈레스 이시큐리티는 보메트릭 암호화 솔루션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메트릭은 OS 암호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수정이나 변경 없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암호화 시 데이터 사이즈나 파일 이름에 변경이 없어 사용자와 관리자가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보메트릭 암호화 제품은 가장 최근 비욘드플랫폼의 P2P 대출 플랫폼에 도입됐다. 비욘드플랫폼은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개인정보보호법, ISMS, 보안성 심의 등을 위해 보메트릭의 ‘트랜스페어런트 인크립션’ 제품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 후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유지보수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문형 이사는 “데이터는 원본데이터 뿐 아니라 로그, DW, CRM 등 각종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데이터까지 보호해야 하는데, 컬럼 단위 암호화 솔루션은 이렇게 다양한 환경의 데이터를 보호하지 못한다”며 “파일 단위 암호화를 제공하는 보메트릭 암호화 솔루션은 데이터가 생성, 저장, 유통되는 모든 과정에서 암호화하고 키관리·접근제어를 통해 보호한다. 핀테크·IoT·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탈레스 이시큐리티는 이날 앨런 케슬러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케슬러 CEO는 “전세계 고객사들이 고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멀웨어 침해 등 보안 이슈가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디지털 신뢰에 기반한 미래를 제시하고 고객사들이 디지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케슬러 탈레스 이시큐리티 CEO는 “전세계 고객사들이 고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멀웨어 침해 등 보안 이슈가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디지털 신뢰에 기반한 미래를 제시하고 고객사들이 디지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레스는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IoT 플랫폼인 아틱(ARTIK)에 HSM 솔루션을 공급해, 디바이스 펌웨어의 진본성 및 유효성을 확증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제공, 디바이스 간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구현하기도 했다. 개방형 삼성 아틱 플랫폼은 모든 필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빌딩 블록들을 제공해 빠르고 간단하게 새로운 기업, 산업,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디지털 지불 관련해 탈레스 e-시큐리티의 데이터 암호화 및 키 관리 솔루션은 아마존 웹 서비스, 애저, 구글, IBM, 세일즈포스닷컴 등에 공급되기도 했다.

앨런 케슬러 CEO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 플랫폼 상에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해 데이터를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보안 솔루션은 해커의 공격이나 법적인 의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탈레스 이시큐리티의 차별성은 보다 광범위한 범위의 솔루션을 제공해 그들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