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사고 일파만파…개인정보·기밀정보까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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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해킹사고 일파만파…개인정보·기밀정보까지 유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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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정보, 파일 공유 사이트에 공개…피해자 집단소송 진행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 사고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뿐 아니라 회사 기밀까지 해킹당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빗썸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고는 빗썸의 비상임이사 개인 PC가 해킹돼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개인정보와 회사 기밀정보를 개인 PC에 저장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빗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는 파일 공유 사이트에 공개되고 있으며, 공개된 정보는 개인의 거래량과 거래금액, 비림번호, 가상계좌, 은행계좌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빗썸 투자자용 재무재표, 인수합병 투자계획서 등의 기밀문서가 대거 포함됐다.

한편 이 사고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수사하고 있다. 빗썸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킹 당한 사실을 공지하고 해킹/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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