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SDDC로 클라우드 사일로 문제 해결”
상태바
VM웨어 “SDDC로 클라우드 사일로 문제 해결”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17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CI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지원…‘크로스 클라우드’ 전략 강화
▲ 신정우 VM웨어코리아 이사가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VM웨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토대로 하는 ‘크로스 클라우드(Cross Cloud)’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VM웨어가 꺼내든 카드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성’과 ‘신속성’이다. 현업에서 요구하는 컴퓨팅 자원을 빠르고 간편하게 할당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업에서 이를 실현하려면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는 SDDC가 구축돼야 한다. VM웨어는 레거시 데이터센터의 프라이빗 클라우드화를 통해 SDDC를 달성할 수 있다며, 그 방안으로 HCI를 제안한다.

HCI는 외장형 스토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범용 서버에 내장된 스토리지를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이때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기술이 활용되는데, 내장된 스토리지를 가상화시켜 가상머신(VM) 단위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각 서비스별로 구성하고 있는 기술이 다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스택 기반이며,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로 구성돼 있다. 각각 아키텍처가 다르기에, 가상환경이라 하더라도 실시간 마이그레이션이 불가능하다. 백업을 만들고, 이전할 클라우드에 맞게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전환이 어렵다.

그러나 VM웨어는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이를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VM웨어의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VM을 이동시켜 자유로운 워크로드 이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됐을 시 기업 내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에 있는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내리거나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도 실시간으로 가능해진다.

신정우 VM웨어코리아 이사는 “이전에는 VM웨어가 서버의 사일로를 없애기 위해 서버 가상화를 강조했다면, 이제는 클라우드 사일로를 없애기 위해 SDDC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레거시 데이터센터의 프라이빗 클라우드화”라고 설명했다.

VM웨어는 IBM 클라우드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AWS 클라우드에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M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VM웨어가 제공하는 HCI 솔루션은 ‘vSAN’이다. ‘vSAN’은 VM을 위한 스토리지 프로비저닝과 관리를 단순화시키며, 다양한 요소로 이뤄진 스토리지 자원들을 앱 중심 정책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풀로 구성해 자동화된 프로비저닝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업데이트된 vSAN 6.6은 네이티브 HCI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저장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은 간소화된 관리 기능을 포함하며, 원하지 않는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신정우 이사는 “크로스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VM웨어가 이전부터 강조했던 SDDC가 확장된 개념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만이 아닌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아우를 수 있다”며 “VM웨어의 비전은 고객들이 어떤 클라우드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더라도 과거 서버 가상화를 이야기할 때처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