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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비판’ 발판 삼아 제 2의 도약 이룬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 “4차산업혁명 시대 맞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
2017년 07월 14일 10:08:28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공인인증서는 사라져야 할 적폐가 아니다. 공인인증서로 인해 각종 온라인 민원과 인터넷 뱅킹, 온라인 결제 등 다양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 다만 특정 기술만을 사용하도록 설계한 제도상의 문제와, 빠르게 변하는 인터넷 환경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공인인증서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새롭게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국가들이 우리나라 공인인증서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공인인증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법이 현재 인터넷 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을 뿐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DO·자율주행자동차에 맞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 제공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5대 공인인증기관 중 하나로, 공인인증서 비판의 중심에 있던 기관 중 하나다. 그러나 김상준 대표는 오히려 “공인인증서에 대한 비판으로 인해 한국정보인증이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기회를 찾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기존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FIDO·생체인증 등 차세대 인증, 타임스탬프를 적용한 전자문서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보안인증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삼성페이, LG페이에 생체인증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키움증권,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의 생체인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다우키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거래에 필요한 인증기술과 블록체인·비트코인에서 사용하는 인증 등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비대면 인증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핀테크·클라우드 분야로 진출,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인증 플랫폼을 제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 적극 나서 성장 기회 마련

한국정보인증은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무선·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안전한 인증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며, 편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고, 24시간 중단 없이 서비스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정보인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인터넷 뱅킹, 인터넷 증권 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해외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와 관리자의 수작업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김 대표가 선임된 후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영업 조직을 늘려나가 실적이 큰 폭으로 제고됐다.

김 대표는 “그동안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나 새로운 시장으로 도전하는 노력은 부족했다. 핀테크·클라우드·IoT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인증 방식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며 “2년 내에 한국정보인증을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시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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