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연구소 신설…다양한 AI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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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연구소 신설…다양한 AI 서비스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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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혜택 확산 추진…AI 디자인 원칙 및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도 선봬
▲ 해리 셤 MS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이 새로운 AI 조직 및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분야의 난제 해결에 집중할 새로운 연구 및 인큐베이션 허브인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AI(Microsoft Research AI)’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이론과 실용성에 모두 집중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최신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신설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연구소 및 프로젝트 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AI 연구 인력을 위한 ‘AI 디자인 원칙’과 ‘AI 윤리 디자인 가이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스와 감정 이해 등이 종합된 도덕적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을 더 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도 공개됐다. 지구 환경 AI 프로젝트는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AI 기술, 교육 등을 활용해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한 해 동안 해당 프로젝트에 200만 달러(한화로 약 22억)를 투자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AI 툴 및 플랫폼 그리고 교육 세션 등을 연구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각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AI 프로젝트인 ‘시각 인공지능(Seeing AI)’이 무료 iOS 앱으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6’에서 처음 선보인 시각 인공지능은 시각장애를 지닌 사람들에 주변 상황이나 텍스트, 물체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프로젝트이다. iOS 앱은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관련 기술 SDK를 공개해 기업들이 기술을 가져다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코그니티브 서비스 업데이트를 소개했으며, 그 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에서 첫 선을 보인 ‘프레젠테이션 번역기(Presentation Translator)’를 공식 출시했다. 파워포인트의 추가기능인 프레젠테이션 번역기는 음성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동일한 언어로 자막을 달아주거나,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 앱 혹은 브라우저에 접속해 원하는 다양한 언어로 자막 변환이 가능하다. 발표자료의 포맷을 유지하면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 AI 기술 발전의 황금기에 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류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기반이 되는 다양한 혁신을 활용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전체에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AI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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