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트라, 중소기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공식 출범
상태바
페이스북·코트라, 중소기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 공식 출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1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및 실무 훈련 프로그램 제공…메이크샵·카페24도 지원
▲ (왼쪽부터) 코트라 선석기 중소기업지원 본부장, 페이스북 김기영 아시아 태평양 중소비즈니스 한국총괄 상무, 코트라 김재홍 사장, 페이스북 댄 니어리 아태지역 대표, 페이스북코리아 박대성 대외정책총괄 부사장, 코트라 이민호 수출기업화지원 실장, 메이크샵 김기록 대표가 ‘메이드 바이 코리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가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메이드 바이 코리아(Made by Korea)’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는 출범식을 12일 양재동 코트라 서울 본사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80개사를 비롯해 김재홍 코트라 사장, 페이스북 댄 니어리 아태지역 대표, 김기영 아태지역 중소비즈니스 한국총괄 상무, 박대성 대외정책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페이스북과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 57개 중소기업 1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첫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페이스북과 코트라는 연말까지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400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략 수립, 마케팅, 수출 실무, 온라인 마케팅까지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8주에 걸쳐 진행한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페이스북과 코트라의 전문 인력으로부터 다년간 축적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마케팅 및 해외 진출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업체 메이크샵(대표 김기록)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 실무 교육기관 패스트캠퍼스(대표 박지웅·이강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온라인 도구 활용 전략 등을 중심으로 e비즈니스에 대한 입체적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 프로그램의 성과와 함께, 해외 소비자와 성공적인 소통을 이룬 대표 기업으로 스위트몬스터, 이원, 조아맘 등의 사례가 공유됐다.

페이스북이 2016년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약 40여 개국에서 매월 진행하고 있는 퓨처 오브 비즈니스(Future of Business) 설문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같은 온라인 솔루션의 활용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700명 중 65%가 자사 수출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고 답했으며, 온라인 솔루션 활용으로 매출과 판매가 64% 가량 증가하고 사업 규모도 약 57%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무역에 관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29%의 고용 증가가 이뤄졌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은 19%만이 증가했다고 답해 뚜렷한 고용 확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대표는 “페이스북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한국의 경제 환경은 물론 기업들이 마주하는 기회와 어려움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은 수출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이자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사람과 비즈니스가 많은 특별한 곳인 만큼 ‘메이드 바이 코리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전 세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50% 증가하면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필수적이다”며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해 수출 주체와 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2011년 한국 진출 이래 국내 기업의 페이스북 마케팅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2015년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페이스북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마케팅 부트캠프’를 서울, 대구, 울산 등에서 개최했으며, 2016년에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여성 사업가의 온라인 창업과 경영을 돕는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SheMeansBusiness)’를 국내에 소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실무 교육을 위한 공간인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개소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